건물로 화물차 돌진하더니 '펑'..화재로 8명 사상

김다연 2021. 5. 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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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오전 서울 시흥동에서 5톤 화물차가 다른 화물차와 부딪친 뒤 상가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충격으로 건물에 불이 번져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큰 인명피해가 났는데요, 화재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금은 진화와 구조 작업이 모두 끝나 이렇게 노란 현장 통제선만 처져 있는 상태입니다.

바닥엔 그을린 잔해와 유리조각이 떨어져 있습니다.

건물 2층과 3층은 안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외벽이 뜯겼습니다.

옆에 딸린 작은 부속 건물, 과일가게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안타깝게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가에는 공인중개사와 미용실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옆에 붙어있는 부속 건물이 과일가게였는데 경찰은 가게 주인과 행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의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김금숙 / 구로소방서 행정과장 : 화재는 초기 진압됐는데 그 본 건물 옆 단층 벽돌구조 건물이 붕괴하면서 2명이 숨진 큰 사고가 된 겁니다. 건물 붕괴로 인해서 안에 있던 관계자 내지는 행인으로 추정되는 두 분이 인명사고가 난 화재현장이었습니다.]

40대 트럭운전자와 건물 안에 있던 사람 등 다친 사람은 6명입니다.

불이 난 건 오전 11시쯤이었습니다.

5톤짜리 택배차와 1톤짜리 화물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는데, 그 충격으로 차가 건물로 돌진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저희 YTN이 확보한 맞은편 가게 CCTV를 보면 화물차가 건물을 들이받고 5초쯤 뒤 불길이 치솟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후 시뻘건 불길이 5층짜리 건물을 단숨에 집어삼켰고, 소방당국은 한때 담당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화재 목격자들은 '펑'하는 큰 소리도 여러 차례 들렸고 부근 가게 유리창이 깨질 정도의 위력이었다고 화재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 우측 가장자리에 가스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 사고 충격으로 가스 배관이 망가져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금천구 시흥동 화재 현장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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