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시장 조사업체 "삼성폰 일본에서 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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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본 휴대폰(피처폰+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MMRI)는 삼성전자가 지난해(2020년 4월~2021년 3월) 일본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3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피처폰을 아우른 휴대폰 시장 뿐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애플, 샤프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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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일본 시장에서 첫 3위!”
삼성전자가 일본 휴대폰(피처폰+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다.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을 홀대하는 일본인들을 겨냥한 중저가 5G(세대) 스마트폰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MMRI)는 삼성전자가 지난해(2020년 4월~2021년 3월) 일본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3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MMRI측은 구체적인 출하대수 및 점유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애플이 9년 연속 출하량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가 현지 스마트폰 브랜드 샤프, 3위가 갤럭시 브랜드를 앞세운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피처폰을 아우른 휴대폰 시장 뿐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애플, 샤프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휴대폰 시장은 애플 아이폰과 자국 일본 제품이 유독 강세다. 세계 1위 업체인 삼성전자도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지 않는 일본 소비자들의 배타적 자세에 유독 일본시장에서 만큼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몇 년 전부턴 삼성전자 로고 대신 갤럭시 브랜드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업계에선 이같은 전략이 빛을 본 가운데, 중저가 5G 라인업인 갤럭시A시리즈가 일본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오프라인 가전 판매점 및 인터넷 쇼핑몰 등 일본 현지 소매업체의 POS 데이터를 실시간 집계해 순위를 나열하는 BCN랭킹에 따르면 갤럭시A시리즈의 강세가 유난히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지난달26일부터 5월2일까지의 성적을 살펴보면 갤럭시A21이 11위와 20위에 각각 자리잡았고, 갤럭시A32 5G 자급제향이 24위를 차지했다.
한편 MMRI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현지 휴대폰 출하대수는 전년 대비 12.3% 늘어난 3511만대였다.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3275만7000대로 전년 대비 16.9% 늘었고, 피처폰은 235만3000대로 전년 대비 27.1% 줄었다.
5G폰 출하량만 놓고 보면 1101만1000대로 2019년(26만9000대)보다 41배 많았다. 전체 스마트 폰 출하 대수에서 5G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33.6%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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