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0년 이상' 노후 원전 재가동 위한 연료 주입 시작

박원기 입력 2021. 5. 20. 18:32 수정 2021. 5. 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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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40년 이상 된 노후 원전 재가동을 위한 연료 주입이 시작됐다고 NHK방송이 20일 보도했습니다.

운전을 처음 시작한지 44년 된 미하마 원전 3호기 원자로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가동이 중단됐으며, 2016년에 새 안전기준을 충족한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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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40년 이상 된 노후 원전 재가동을 위한 연료 주입이 시작됐다고 NHK방송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간사이(關西)전력은 이날 오후 3시 반부터 후쿠이현에 있는 미하마(美浜) 원전 3호기 원자로에 핵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해 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인 2013년 7월부터 새롭게 시행한 ‘원자로 등 규제법’에 따라 원전 운전기간을 원칙적으로 40년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40년이 지나면 자연재해와 사고 대책을 대폭 강화한 규제 기준을 통과하고 관할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야 한 차례 최장 20년 더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40년이 넘은 원자로가 재가동하게 된 것은 이 규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입니다.

운전을 처음 시작한지 44년 된 미하마 원전 3호기 원자로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가동이 중단됐으며, 2016년에 새 안전기준을 충족한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3~4년에 걸친 안전대책 공사를 거쳐 지난 달엔 관할 지자체 동의를 받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 검사 등을 거쳐 문제가 없으면 다음 달 하순 재가동에 들어갑니다.

미하마 원전이 있는 후쿠이현 지역은 우리나라 동해와 접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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