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외무상 "쿼드에 한국 포함? 논의 전혀 없다"..文 한숨 돌리나
박병진 기자 입력 2021. 05. 21. 09:00 수정 2021. 05. 21. 10:26기사 도구 모음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대중국 견제 성격의 비공식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에 한국을 추가하려는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쿼드 참여가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간 양자택일에서 벗어나 북핵 문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경제 협력 등 핵심 의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대중국 견제 성격의 비공식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에 한국을 추가하려는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쿼드 플러스' 참여 등 곤란한 선택을 강요받지 않을 것이란 뜻이어서 주목된다.
모테기 외무상은 21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고 있는 쿼드의 틀에 한국을 추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틀 자체를 넓히자는 논의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간 일각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쿼드 가입 등 대중견제 압박 동참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부정하는 발언이 나온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또한 20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쿼드는 4개 회원국을 보유했다"며 "쿼드 회원국 구성 변화를 예견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쿼드 가입을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쿼드 참여가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간 양자택일에서 벗어나 북핵 문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경제 협력 등 핵심 의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모테기 외무상은 중국이 대두하고 있는 인도태평양에서 어떻게 동료를 늘릴 것이냐는 질문에 "일본이 2016년부터 제창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란 생각을 공유하는 모든 나라와 협력을 진행하겠다"는 다소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반도체 공급망 구축이나 5세대(5G) 이동통신망 정비를 위해 한국이나 대만과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미국이나 관계국·지역에 관민이 제휴하는 대처를 강화하고 싶다"고 답하는 데 그쳤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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