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10곳 중 7곳 "도쿄올림픽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2021. 5. 21.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기업 10곳 중 7곳이 오는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로이터 통신은 일본 닛케이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37%가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고, 32%는 연기해야 한다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응답 기업의 약 4분의 1은 이미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완전히 취소될 경우 큰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日 닛케이 리서치 의뢰 6~17일 실시
약 230개 기업 답변.."정부 계획 없이 불안만 퍼뜨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일본 기업 10곳 중 7곳이 오는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로이터 통신은 일본 닛케이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37%가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고, 32%는 연기해야 한다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취소·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난 2월 실시한 조사 결과보다 더 커졌다.

당시 조사에서 일본 기업들의 29%는 올림픽 취소, 36%는 개최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해당 조사는 일본 약 48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약 230개 기업이 도쿄올림픽과 관련된 질문에 답했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한 금속 회사의 직원은 “현재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정부가 하는 일은 아무 계획도 없는 것 같으며,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은 단지 불안감을 퍼뜨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응답 기업의 약 4분의 1은 이미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완전히 취소될 경우 큰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응답 기업의 60%는 경제적 손실이 제한적일 것이라 했고, 13%는 경제적 손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다른 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로이터]

올림픽 개최까지 약 9주를 앞둔 현재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며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

여기에 일본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낮은 4% 수준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