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4%, 민주 32% 지지율 반등..호남이 회복 견인

정진형 2021. 5. 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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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오른 34%로 집계됐다.

전주 50%선이 무너졌던 정부여당의 지지기반인 호남 지지율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20·30대 지지율도 오른 것이 반등의 주요인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6%로 격차가 다시 6%포인트로 벌어졌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지난주 44%로 떨어졌던 호남 지지율이 이번주 조사에서 57%로 오르며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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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호남서 긍정평가 17%p 올라..부정평가도 급락
20대 지지 31%, 30·50도 상승..40대는 7%p 내려
민주 32% 국힘 26%..與 호남서 44→57% 상승해
[서울=뉴시스] 한국갤럽은 5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4%가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8%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오른 34%로 집계됐다.

전주 50%선이 무너졌던 정부여당의 지지기반인 호남 지지율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20·30대 지지율도 오른 것이 반등의 주요인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호남에서 반등하며 30%대를 회복했다.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8, 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 보다 2%포인트 오른 3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58%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층(어느쪽도 아님· 모름/응답거절)은 8%였다.

지역별로는 지난주 과반 지지가 무너지며 긍정평가 45%로 내려섰던 광주·전라에서 17%포인트 급등하며 62%로 회복됐다. 전주 급등했던 부정평가도 급락(44%→30%)해 긍·부정평가 격차도 다시 벌어졌다. 부산·울산·경남도 6%포인트 오른 29%로 나타났다. 그외 지역은 지난주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전주 19%로 추락했던 18~29세 지지율이 31%로 올랐고, 30대와(32%→41%) 50대(31%→37%)도 전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40대의 경우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7% 하락한 43%를 기록하며 부정평가(52%)가 다시 많아졌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9%가 긍정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3%는 부정 평가했다. 무당(無黨)층은 긍정 21%, 부정 65%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6%가 긍정 평가했고, 보수층의 79%가 부정 평가해 대조를 이뤘다. 중도층은 긍정 30%, 부정 63%로 나타났다.

주요 긍정평가 이유는 ▲코로나19(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외교·국제 관계(4%), ▲복지 확대·전 정권보다 낫다(각 3%) 등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9%) ▲인사 문제(5%) ▲등의 순이었다.

지지율 반등은 김부겸 국무총리 인준을 비롯한 인사청문 정국이 일단락된 것과,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한미정상회담 기대감과 함께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계기로 호남의 전통적 지지층이 다시 결집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2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5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2%, 국민의힘은 26%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6%p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6%로 격차가 다시 6%포인트로 벌어졌다. 무당층은 30%,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그외 정당·단체의 합이 1% 순이었다.

민주당의 경우 전주 대비 4%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내렸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지난주 44%로 떨어졌던 호남 지지율이 이번주 조사에서 57%로 오르며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2%,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38%로 가장 높았고,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1%로 가장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8%가 민주당, 보수층의 53%가 국민의힘을 각각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30%, 국민의힘이 23%로 차이가 크지 않았고, 34%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50%, '잘못하고 있다' 41%로 한달만에 정부대응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질렀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월별 조사에서 정부 대응 긍정률이 50%를 밑돈 것은 작년 2월 말(41%)과 지난달(43%) 두 차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677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01명이 응답했다(응답률 15%).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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