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CEO "코로나 백신, 일본에서 생산 검토"

박병진 기자 2021. 5. 21.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일본에서 생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한 반셀 CEO와의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반셀 CEO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백신 생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일본의 여러 전문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일본에서 생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한 반셀 CEO와의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반셀 CEO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백신 생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일본의 여러 전문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모더나가 일본 기업과 위탁생산(CMO) 계약이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셀 CEO는 "아시아에서의 사업 확장과 생산 확장에 대해 매우 흥미를 갖고 있다"며 "일본의 높은 노동력과 연구력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모더나와 9월까지 백신 5000만회분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모더나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

반셀 CEO는 "도쿄올림픽 전에 승인이 난 것을 환영한다"며 "일본의 임상시험에서도 미국의 임상시험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자사 백신의 효과를 자신했다.

그는 추가 계약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내년에 대비하여 일본 정부를 포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반셀 CEO는 내년 백신 생산 물량을 기존 14억회분에서 30억회분으로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과 유럽 공장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제조량을 늘렸으며 론자의 스위스 공장과 스페인 기업 로비(Rovi) 공장의 생산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일본 내에서의 백신 생산 검토도 생산 물량을 늘리기 위한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