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러 스푸트니크V 백신 첫 생산..중남미 지역 공급

김재순 2021. 5. 2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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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가 처음으로 생산됐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협력 관계인 브라질 제약사 우니앙 키미카는 자체 연구실에서 스푸트니크V 10만 회분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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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회분 분량..브라질에선 긴급사용 승인 못 받아
브라질서 러 스푸트니크V 백신 첫 생산 브라질 제약사 우니앙 키미카는 스푸트니크V 10만 회분을 자체 생산했다고 밝혔다. [우니앙 키미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가 처음으로 생산됐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협력 관계인 브라질 제약사 우니앙 키미카는 자체 연구실에서 스푸트니크V 10만 회분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된 스푸트니크V 백신은 전량 중남미 지역 국가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는 스푸트니크V 백신이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아직 긴급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러시아직접투자펀드는 지난 1월 중순 우니앙 키미카를 통해 국가위생감시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으나 3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는 등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거부당했다.

이에 러시아직접투자펀드는 서류를 보완해 다시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국가위생감시국은 지난달 26일 수입과 긴급사용 승인을 또다시 거부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스푸트니크V 백신의 안전성에 관한 위험 요인이 남아 있으며, 스푸트니크V를 승인한 대부분의 나라가 국제적 권위를 갖고 있지 않다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백신 접종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브라질 정부가 백신 확보를 서두르고 있어 스푸트니크V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올해 말까지 모든 국민에게 접종한다는 계획에 따라 국가위생감시국이 승인하면 스푸트니크V를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로가 장관은 지난달 말 세계보건기구(WHO) 주관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국 제약사의 기술 이전과 자체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연말까지 5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현재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미국 화이자 백신 등 3가지가 접종되고 있다.

전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19.41%인 4천109만7천928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9.54%인 2천20만8천975명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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