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신규확진 585명..각종 모임·유흥업소·온천탕 산발(종합)

임재희 2021. 5. 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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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570명..1주간 하루평균 586.3명
수도권 60%-대구 57명 등 비수도권 감염도
사망자 5명 늘어 총 1931명..위중증 149명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500명 대로 내려간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5.23.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5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에서 500명대로 감소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0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일째 500명대 후반이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한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60%가 발생했으며 대구 유흥주점과 충남 아산 온천탕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가족·지인 모임 및 접촉으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발생 1주 하루 평균 586.3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85명 증가한 13만5929명이다.

전날 666명까지 늘었던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5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로 금요일인 21일과 토요일인 22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일 신규 검사량은 7만9644건, 4만5339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7명→506명→637명→619명→542명→633명→570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86.3명으로 21일부터 3일째 500명대 후반이다. 직전 1주 598명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휴일인 부처님 오신 날이 주 중반 있었던 까닭에 확진자 발생 추이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역별로 서울 180명, 경기 150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60%인 342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사회 확진자는 대구 57명, 충남 24명, 울산 23명, 강원 18명, 경남 17명, 부산 14명, 전북 14명, 대전 12명, 경북 12명, 전남 10명, 광주 9명, 충북 9명, 제주 8명, 세종 1명 등이다. 권역별로 경북권 69명, 경남권 54명, 충청권 46명, 호남권 33명, 강원 18명, 제주 8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82명, 비수도권 22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371.3명, 경남권 55.9명, 경북권 49.6명, 충청권 45.6명, 호남권 36.4명, 강원 19.7명, 제주 7.9명 등이다.

수도권 지역사회 확산…대구 유흥주점·아산 온천탕·해남 선박 감염도


[서울=뉴시스] 2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85명 증가한 13만5929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86.3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에선 2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1명(누적 33명), 동작구 소재 음식점 1명(누적 23명), 강남구 소재 학원 1명(누적 19명), 중구 소재 직장 1명(누적 18명) 등 기존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선 여주시 농산물 재배 및 포장업 4명, 양주시 지인·서울 송파구 시장 각 3명, 강원 원주 건설현장·고양시 음식점2·경기 광주시 육류가공업체2 관련으로 각 2명이 확진됐다. 경기 광주시 일가족 및 지인3, 경기 시흥시 일가족 및 지인·인천 서구 일가족, 안산시 교회, 용인시 처인구 일가족 및 직장, 화성시 자동차 부품제조업, 수도권 지인 및 가족모임 등 관련해서도 1명씩 확진됐다.

인천에선 22일 오전까지 남동구 가족 및 학교 관련 접촉자 3명 등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에선 구미·울산 지인 및 대구 유흥주점 관련으로 종사자 13명과 이용자 25명, 추가 접촉자 10명 등 하루 사이 4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총 8개 업소에서 확진자들이 확인됐다.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관련 추가 전파 4명 등도 확진됐다.

경북 김천에선 노인시설 관련 접촉자 1명 외에 선행 확진자 접촉자 4명이 확진됐다. 구미와 포항, 경주, 안동, 경산, 성주 등에서도 확진자 접촉자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선 남구 유흥업소 관련 3명, 북구 미용업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가족 간 전파 9명 포함 18명이 확진자 접촉자 중에 추가로 환자가 나왔다.

경남에선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2명이 양산과 김해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창원에선 확진자 가족인 초등학생 1명이 확진됐다. 밀양에서 확진자 접촉 등으로 9명, 양산에선 도내와 타지역 확진자 관련으로 5명의 확진자들이 나왔고 사천, 합천, 진주에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교회 관련해 교인 2명과 가족 1명 등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교인 4명과 가족 1명 등 5명이 됐다.

충남에선 아산 온천탕 관련 아산에서 6명, 천안에서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아산에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1일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접촉자 2명, 천안에선 음식점 집단발생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산에선 외국인 관련 현장 노동자 1명과 확진자 접촉자 2명, 예산에선 경기 양주시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선 요양시설 종사자 1명이 선제 검사로 확진됐고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가족 2명 등 6명의 환자가 나왔다. 음성에선 외국인 선제 검사로 2명과 선행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1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선행 확진자 관련으로 10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는 서구 한 교회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확진자가 운영하는 카페 손님도 확진됐다. 경기 화성에서 확진된 남편의 접촉자인 모녀 등 가족 간 감염이 다수 확인됐다.

세종에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40대 1명이 확진됐다.

전북에선 김제시 가족 관련 7명, 익산 가족 관련 2명 등이 확진됐다.

전남 해남에선 영국 국적 목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선주 4명과 전북 고창 골프장에서 경기 군포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주민 1명 등이 확진됐다. 순천 나이트클럽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1명과 광양 식당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포함 담양, 여수, 함평, 목포 등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선 광산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유치원생 1명이 확진됐고 선행 확진자 접촉자인 우체국 직원 1명, 학생 1명이 확진된 중학교 교직원 1명, 입원 전 확진된 환자의 가족 등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강원 춘천에선 속초 확진자 추가 전파 사례로 21일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 4명과 춘천과 구리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씩 확진됐다. 확진자들의 접촉자 가운데 원주 4명, 강릉과 홍천 각 3명, 영월과 평창 각 1명 등도 확진됐다.

제주에선 11일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격리 해제를 앞두고 확진됐고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1명 등도 확진됐다.

인도 입국자 3명 등 해외유입 15명…사망자 5명 늘어 누적 1931명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5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7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 3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1명(1명), 필리핀 1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 방글라데시 1명(1명), 폴란드 1명, 미국 3명, 이집트 1명(1명), 가봉 1명(1명), 에티오피아 1명, 호주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93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2%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69명 줄어 811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적은 149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849명 증가해 누적 12만5881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61%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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