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무서워서.." 폭발 中1위 '비보'..대한항공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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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중국 1위 세계 5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의 스마트폰에 대한 화물 운송을 금지 했다.
최근 홍콩 화물공항 터미널에서 발생한 비보 스마트폰 폭발 사고에 대한 대응 조치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안전 조치 강화 일환으로 비보 스마트폰 및 액세서리 화물 운송이 제한된다고 공지했다.
홍콩화물항공터미널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비보의 수출용 스마트폰이 화물칸에 실리기 직전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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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비보 휴대폰 대한항공에 못 실어!”
대한항공이 중국 1위 세계 5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의 스마트폰에 대한 화물 운송을 금지 했다. 기업 제품 전체에 대한 운송 금지는 극히 이례적이다. 최근 홍콩 화물공항 터미널에서 발생한 비보 스마트폰 폭발 사고에 대한 대응 조치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안전 조치 강화 일환으로 비보 스마트폰 및 액세서리 화물 운송이 제한된다고 공지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안전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비보 스마트폰은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국내 공항 경유를 대비해 대한항공이 선제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의 추락으로 세계 5위에 오른 것은 물론 중국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비보가 폭발 사고로 위기에 빠졌다. 홍콩화물항공터미널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비보의 수출용 스마트폰이 화물칸에 실리기 직전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스마트폰은 ‘Y20’이라는 초저가 제품이다. 해외 시장에서 한화로 20만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많은 제품이 모두 불에 탔으며, 화재를 진압하는 데만 40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활주로 공간도 일부 손상됐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업계에선 배터리 발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에 문제가 생겨 폭발했을 것이란 주장이다.
원인 미상의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항공사들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피해를 입은 홍콩에어라인 소속 홍콩에어카고 측이 문제가 된 Y20은 물론 비보 스마트폰 자체를 싣지 않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사고로 비보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비보의 스마트폰 수익의 상당 부분은 아시아 시장에서 나온다. 지난해 기준 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만 15%로 화웨이(19%) 다음이었다. 최근엔 화웨이의 몰락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에 올랐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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