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최대 실적 이어갈 주인공 누가될까

이정은 2021. 5. 23.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양식품이 특색있는 라면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불닭볶음면'을 이을 히트제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기존 김치라면들이 김치찌개의 진한 맛을 낸 것과 달리, 깔끔한 김칫국 스타일로 차별화한 제품"이라며 "간편한 해장법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불닭브랜드 등 제품 라인업 확장과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과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매운맛? 이번엔 건강식?.. 불닭볶음면 인기 이을 신제품 4종 
삼양식품이 특색있는 라면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불닭볶음면'을 이을 히트제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여세를 몰아갈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라면은 올해 들어 '맛있는라면 비건' '삼양비빔면' '콩나물김치라면' '불타는후추볶음면' 등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지난 3월에 나온 '맛있는라면 비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달에 선보였다.

'맛있는라면 비건'과 '삼양비빔면'은 급격하게 커지는 비건 시장과 비빔면 시장을 겨냥했다. 비건라면은 현재 '맛있는라면 비건' 이외에 풀무원 '정면', 오뚜기 '채황', 농심 '야채라면'이 4파전을 벌이고 있다. 여름철에 인기가 높은 비빔면도 팔도 '비빔면'이 우세를 보였던 시장에 오뚜기와 농심, 풀무원, 삼양식품이 가세했다.

콩나물김치라면은 '해장용'으로 차별화했다. 스프에 콩나물엑기스 분말을 넣어 개운한 국물맛을 완성했고, 각종 채소 후레이크로 씹는 맛과 감칠맛을 살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기존 김치라면들이 김치찌개의 진한 맛을 낸 것과 달리, 깔끔한 김칫국 스타일로 차별화한 제품"이라며 "간편한 해장법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불닭'의 히트에 힘입어 매운맛 제품으로 이미지를 특화하는 모습이다. '불타는후추볶음면'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 '불타는'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이다. 삼양식품은 앞서 '불타는 고추짜장' '불타는 고추짬뽕' '불타는 고추비빔면'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불타는 후추볶음면'은 간장과 치킨향분말을 베이스로 한 분말스프에 백후추와 흑후추 믹스분말을 추가했다. 별첨스프에 통후추크런치를 넣어 후추의 풍미와 알싸함을 강조했고, 양파 후레이크로 씹는 식감을 더했다.

'불타는 후추볶음면'은 지난 17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19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빠르게 품절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1차 물량이 방송시작 20분 만에 모두 팔렸다"며 "2차 준비수량에 긴급공수한 3차 물량까지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불닭 시리즈의 선전 덕분에 지난해 매출 6485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발맞추기 위해 삼양식품은 2000억원을 투입해 밀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완공 시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18억개로 늘어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불닭브랜드 등 제품 라인업 확장과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과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