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모더나 CEO "기술 이전할 것..백신 공장 한국 설립 검토"

김수형 기자 2021. 5.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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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손을 잡은 미국 백신 업체 모더나의 생각을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테판 방셀/모더나 CEO : 우리는 잠재적으로 모더나 백신 생산 공장을 한국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테판 방셀/모더나 CEO : 이번 주초에 한국으로 모더나 첫 물량이 배송됩니다. 배송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4천만 회 백신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고 있고, 몇 달에 걸쳐 (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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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손을 잡은 미국 백신 업체 모더나의 생각을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SBS는 모더나 최고경영자와 한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모더나는 우선 기술을 이전할 것이고, 한국에 직접 백신 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모더나 CEO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SBS 취재팀과 만난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파트너로 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생산 설비가 없는 모더나가 폭증하는 코로나 백신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스테판 방셀/모더나 CEO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을 병에 주입할 것입니다. 이 과정은 지금 정말 큰 병목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 회사와 파트너가 돼서 정말 기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모더나의 기술 이전을 할 거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테판 방셀/모더나 CEO : 모더나는 삼성에 기술을 이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과정을 원활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담당 부서가 그런 일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방셀 CEO는 이전할 기술이 무엇인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게 될 백신 가운데 얼마나 많은 물량이 한국에 공급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테판 방셀/모더나 CEO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백신 가운데 얼마나 한국에 가게 될지 우리는 정확한 수치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위탁 생산을 넘어 모더나가 한국에 직접 공장을 세워 백신을 생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스테판 방셀/모더나 CEO : 우리는 잠재적으로 모더나 백신 생산 공장을 한국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 유럽에서 생산된 모더나의 첫 백신 물량이 한국에 보내질 거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한국과 계약한 4천만 회 분량을 받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테판 방셀/모더나 CEO : 이번 주초에 한국으로 모더나 첫 물량이 배송됩니다. 배송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4천만 회 백신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고 있고, 몇 달에 걸쳐 (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방셀 CEO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 백신은 독감 주사처럼 해마다 맞아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테판 방셀/모더나 CEO : 코로나바이러스는 지구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독감 주사처럼 코로나 백신을 해마다 추가 접종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아시아 백신 생산 허브국으로 한국을 선택한 모더나가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어떻게 기여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진)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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