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 "44조 투자에 비하면 초라한 백신외교 결과"

김유승 기자 2021. 5. 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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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로 이뤄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44조원 기업 투자에 비하면, 초라한 '백신외교'의 결과"라고 비판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확보 등을 촉구했다.

조명희, 김형동, 이종성, 김미애 등 국민의힘 의원 56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기만 K백신 민생폭망 K방역, 코로나 대책 전면 수정'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들이 기대했던 상반기에 필요한 (백신) 추가 물량확보, 백신 스와프 체결은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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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기대했던 상반기 추가 물량확보· 백신 스와프 체결 없어"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기만 K백신 민생폭망 K방역, 코로나 대책 전면 수정'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5.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로 이뤄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44조원 기업 투자에 비하면, 초라한 '백신외교'의 결과"라고 비판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확보 등을 촉구했다.

조명희, 김형동, 이종성, 김미애 등 국민의힘 의원 56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기만 K백신 민생폭망 K방역, 코로나 대책 전면 수정'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들이 기대했던 상반기에 필요한 (백신) 추가 물량확보, 백신 스와프 체결은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정부는) 백신 돌려막기, 도입 일정 말바꾸기로 국민을 기만했다"며 "결국 백신 1차 접종률은 7%대로 세계 최하위권 성적표다. 5200만 국민 중 90%는 아직 백신을 구경조차 못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경북 안동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연간 4400만명분의 백신 생산이 가능한데도, 보건당국은 제대로 된 활용방안조차 검토하지 않았다"며 "백신‧치료제 개발과 변이 바이러스 연구도 전혀 성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코로나 발생이력과 유동인구, 인구밀집도, 업종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방역법'이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방역 당국은 시행 의지조차 없다"며 "이것이 정부가 자화자찬한 K-방역의 실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Δ정부 주도의 탑다운(Top-Down) (백신) 지원 방식 도입 Δ전국민 백신 접종 계획을 공개 전국민 백신 접종 계획을 공개 Δ지역 공간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방역’ 시행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조명희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스가 총리가 백신 1억회분을 모더나와 계약한 것에 비하면, 우린 많은 기업들의 44조 투자를 기반으로 55만명 분을 확보했다는 것이 너무 초라하고 실망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김미애 의원은 "국민은 대한민국에서 백신을 생산할 때도 대한민국에 공급이 이뤄지길 기대하기 때문에 반기는 측면이 큰데 이에 대해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며 "정부가 발 벗고 나서 미국을 통해 모더나·화이자·얀센 백신을 추가 확보하고 놀고 있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백신을) 제조할 수 있도록 적극성을 띠어 달라"고 주문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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