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방미성과' 극찬 정청래, 국힘에.."당신들 세치 혀로 못 덮을만큼 크다"

권준영 2021. 5. 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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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1야당 국민의힘을 겨냥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는 당신들의 세치혀로 덮을 수 없을만큼 크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당신들은 WHO(세게보건기구)가 코로나19라 공식 명명했을 때도 우한페렴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리고 총선폭망했다"며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성과는 국민의힘, 당신들의 세치혀로 덮을 수 없을만큼 넓고 크다.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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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선배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는 것도 배 아파 반대했던 사람들"
"잘 했을때 박수치는 것도 용기..남들 다 박수칠때 뾰루뚱 삐져있는 것도 바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1야당 국민의힘을 겨냥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는 당신들의 세치혀로 덮을 수 없을만큼 크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4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뭣이 중한디?'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국민의힘, 당신들의 선배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는 것도 배 아파 반대했던 사람들이다. 노벨상위원장도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당신들은 WHO(세게보건기구)가 코로나19라 공식 명명했을 때도 우한페렴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리고 총선폭망했다"며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성과는 국민의힘, 당신들의 세치혀로 덮을 수 없을만큼 넓고 크다.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고 직격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넘어 백신동맹, 경제동맹을 맺은 것은 대한민국 국격의 신장이고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의 글로벌 포지션이 그만큼 커졌다는 기대이고 희망"이라며 "잘 했을때 박수치는 것도 용기다. 남들 다 박수칠때 뾰루뚱 삐져있는 것도 바보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고 4.27 판문점 선언을 인정한 바탕 위에 싱가포를 회담을 출발점으로 삼고 남북관계의 선도성을 합의한 것이 한반도 평화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 줄 모르는가?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이라며 "국익 앞에 딴지 거는 당신들의 속좁은 행태가 처량하다. 뭣이 중한디?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군 55만명에 대한 백신 지원을 약속받은 것에 대해 "현금을 지급하고 물건 대신 어음을 받아온 것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최고의 순방, 건국 이래 최고의 성과'라고 자화자찬했지만, 호들갑을 떨 만큼의 평가인가"라며 "과도한 견강부회"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44조 규모의 대미(對美) 직접투자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결국 손에 잡히는 성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백신 외교는 언제 이행될지 모르는 '약속 어음'을 받은 것에 불과하다. 한 달 전 미국을 방문해 1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일본 스가 총리의 성과와도 비교되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김 권한대행은 "실질적인 진전이 없었다"며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이 포함된 점, 미국이 남북대화를 지지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지만, 기존 미국의 입장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북한 완전 비핵화도 한미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전혀 논의되지 못했다"며 "자칫하면 북한이 잘못된 기대를 가지게 함으로써 향후 협상에서 북한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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