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소년 도박 퍼지는데 정부는 아직도 '검수완박'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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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청소년 도박 문제를 두고, 아직도 정부는 '검수완박' 타령인가?"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정부는 국민들이 관심 없는 검수완박에 쏟을 정성의 반의 반만이라도 청년과 청소년들의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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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청소년 도박 문제를 두고, 아직도 정부는 ‘검수완박’ 타령인가?”라고 비판했다. 검수완박은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의 줄임말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운을 떼며 “최근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한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제가 어렵고, 공정의 가치가 무너지니 땀 흘려 일해서 돈을 버는 의미를 찾지 못한 일부 국민들이 도박을 통한 한탕주의에 기대게 된다는 일각의 분석을 정부는 잘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온라인 도박은 청년·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퍼지고 있다”며 “청소년 도박의 문제가 심각해질 때까지 수사기관은 도박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이유 등으로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또 “국민들의 민생과 청소년들의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을 정부가 사실상 손 놓고 방치하는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정부는 국민들이 관심 없는 검수완박에 쏟을 정성의 반의 반만이라도 청년과 청소년들의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불법 도박에 대한 수사뿐만 아니라 불법 도박이 게임 등 청소년들의 일상에 파고들지 못하도록 전반적 제도점검이 필요하며,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게임문화 교육도 필요하다. 청소년 도박 문제의 빠른 해결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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