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초소에서.." 남녀 소위 휴일 만남 적발되자 누리꾼 '응원'

소봄이 기자 2021. 5. 25.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교 임관 후 교육을 받던 남녀 소위가 휴일을 활용하여 교육시설 내 빈 초소에서 만남을 가졌다가 적발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25일 육군보병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관리과정(OBC) 교육생인 남녀 소위가 휴일인 지난 23일 사용하지 않는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순찰 중인 근무자에게 발견됐다.

장교 임관 후 지난 3월부터 교육을 받고 있는 이들은 6월 말 수료 때까지 외출과 외박이 통제된 상태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남녀 소위가 빈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적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장교 임관 후 교육을 받던 남녀 소위가 휴일을 활용하여 교육시설 내 빈 초소에서 만남을 가졌다가 적발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25일 육군보병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관리과정(OBC) 교육생인 남녀 소위가 휴일인 지난 23일 사용하지 않는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순찰 중인 근무자에게 발견됐다.

이 근무자가 현장 사진을 단체 대화방에 올리면서 군 장교 커뮤니티(동아리) 등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육군사관학교 출신, 남성은 제3사관학교 출신이라고 알려진 이들은 빈 초소에 군용 모포 등을 바닥에 깔아놓고 배낭, 간식, 식수 등을 갖춰 놓고 있었다.

장교 임관 후 지난 3월부터 교육을 받고 있는 이들은 6월 말 수료 때까지 외출과 외박이 통제된 상태였다. 이들은 함께 교육 훈련을 받다가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다는 후문이다.

육군 관계자는 "해당 교육생 2명에 대해서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검토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휴일에 한 일이고, 교육 훈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 봐주자", "군인은 연애하면 안 되냐", "기본권을 보장해달라", "단체 대화방에 사진 올린 사람이 잘못했다", "예쁜 사랑 해라" 등 비난보다는 이들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