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여배우 후원설' 제기한 김용호 주장은 허위..처벌 원해"

CBS노컷뉴스 박하얀 기자 2021. 5. 25.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여배우를 후원한다는 주장을 유튜브에서 제기한 전직 연예부 기자 김용호(45)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2019년 8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슬럼프를 겪던 모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 작품과 광고에 출연했는데, 이를 조 전 장관(당시 장관 후보자)이 도왔다'고 주장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을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용호 씨(왼쪽),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유튜브 캡처·이한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여배우를 후원한다는 주장을 유튜브에서 제기한 전직 연예부 기자 김용호(45)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5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판에서 "허위사실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방송해 저의 도덕성과 명예를 훼손했고, 가족들이 매우 분개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9년 8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슬럼프를 겪던 모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 작품과 광고에 출연했는데, 이를 조 전 장관(당시 장관 후보자)이 도왔다'고 주장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을 받는다. 김씨는 같은 해 9월에도 유튜브 채널에서 음질이 좋지 않은 녹취 파일을 재생하며 '여배우 후원설'을 주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전 장관은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경찰에 김씨를 고소했다. 김씨는 혐의가 인정돼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법정에서 "당시 공인이었던 제게 여러 비판이 가능하지만, 이런 문제는 공적 업무와 관련이 없고 사생활이라고 해도 일고의 가치가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그 여배우를 TV에서 봤을 뿐 직간접적으로 어떠한 접촉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인 제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음에도 사과하기는커녕 자신의 주장이 맞는 양 저를 다시 공격했다"며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법정에서는 가수 김건모씨의 배우자인 장지연씨의 증인신문도 비공개로 이뤄졌다. 앞서 장씨는 김용호씨가 강연회에서 자신을 연상하는 표현을 쓰면서 사생활과 관련돼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김씨의 다음 재판은 7월 6일 열린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박하얀 기자] thewhite@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