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문 대통령 너무 고맙다"..야당 의원이 극찬한 이유는?

김지경 2021. 5. 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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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문 대통령 너무 고맙다"…야당 의원이 극찬한 이유는?]인데..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서 야당 의원이 이례적으로 극찬을 했어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별로 얻은 게 없다는 야당의 공식 입장하고는 달리 야당의원들 사이에서는 문대통령한테 너무 고맙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발언 내용부터 들어보시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건 굉장히 높이 평가해야 된다. 우리 당 논평을 봤는데 상당히 인색했다. 옛날 야당 구태를 못 벗어나는 게 뭘 하면 비판하려고만 해요. 우리가 정권을 잡으면 저 이상 어떻게 잘 하냐. 외교는 초당적으로 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걸 해내줘서 너무 고맙다."

하태경 의원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100% 그대로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북한에서 외교관을 했던 태영호 의원도 점수가 후하죠?

◀ 기자 ▶

그렇긴 한데, 본인이 강조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오늘 아침 회의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정말 오래간만에 우리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이 균형 잡힌 외교, 올바른 안보정책을 보여줬다고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정들과 한미공동성명을 보면서 이것을 주도한 대통령은 저는 대단한 책략가이고 전략가였다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이 이렇게 평가한 이유는 한미 동맹에 기반한 '중국 견제' 노선을 분명히 했다는데 있습니다.

특히 한국전에서 중공군과 맞섰던 참전용사 훈장 수여식을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지난 21일, 美 백악관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 함께 계시는데 제가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 우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훈장 수여 후 기념사진 촬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문 대통령님, 함께 사진 찍으실까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어제)/<유튜브 ‘태영호TV’>] "경의를 표하려고 두 나라의 정상이 동시에 무릎을 꿇는 이런 장면은 전 처음 봤습니다. 이 사진 하나만 있으면요. 이 한미동맹의 현 상황과 미래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필요 없습니다."

인상적인 모습이었지만 한미 두 정상이 동맹 강화를 넘어서 대중국 견제 노선을 분명히 했다는 해석은 정부 발표와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태영호 의원 입장에서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칭찬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내일 문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데, 여기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더 설명할 예정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내로남불" "퍼주기정책"…민주당이 들은 쓴소리]인데..민주당이 앞으로 일주일 동안 전국을 돌면서 민심 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구요.

◀ 기자 ▶

네, 민주당이 다양한 계층 시민들한테 쓴소리를 듣는 '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오늘 시작했습니다.

먼저 출범식부터 보시죠.

<민주당 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 (오늘 오전)>

[송영길 민주당 대표] "다시 국민 신뢰를 얻어 민생 지켜내는 집권 여당으로 거듭나도록 많은 쓴 소리와 채찍 부탁드립니다."

◀ 앵커 ▶

그래서 오늘은 어떤 쓴소리를 들었습니까?

◀ 기자 ▶

오늘은 서울과 부산 지역 청년 당원들을 만났는데요, 어떤 얘기를 나눴나 들어보시죠.

<'청년 속에서 듣겠습니다' 간담회 (오늘)>

[유지호/부산 청년] "살아있는 권력에 칼 들이밀라고 했던 대통령의 말씀은 정작 우리 편에 칼이 들어왔을 때 민주당이 보였던 일부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태도로 인해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원현우/서울 청년] "어쭙잖은 현금지원보다는 차라리 자유로운 능력 경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데 비용을 쓰는 것이 더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무조건 반성하고 죄송합니다. 그러면 국민들이 납득이 안 되잖아요. 무엇을 당신이 잘못했는지 알고 있느냐 이것이 분명하게 제시되어야…"

민주당은 일주일동안 지역, 분야별로 민심을 듣고 정리해서 다음 달 1일,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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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89054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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