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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 정계 등판 빨라지나..6월초 현충사에서 출사표

이충재 입력 2021. 05. 26. 05:00 수정 2021. 05. 2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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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다음달 초 정계입문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빠르면 6월 중순에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6월 초 등판'은 예상을 깬 선택이다.

그러나 최근 여야 대권주자들이 출마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세몰이 행보를 하는 등 빨라지는 대선시계가 윤 전 총장의 결심을 재촉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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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역‧현충사 참배 예정..27년 검사옷 벗고 '백의종군'
빨라지는 대선시계 맞춰 전격 데뷔..대권 최대 변수될 듯
지난 3월 4일 사의를 표명한 뒤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다음달 초 정계입문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선두를 달리는 그의 등장으로 대선지형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윤 전 총장 지인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윤 전 총장은 다음달 초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며 정치참여 선언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지 석 달만이다. 메시지를 발표할 장소로는 충남 아산에 있는 현충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충사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감안하면 그의 대국민 메시지에는 임진왜란 당시 백의종군한 충무공 이순신처럼 27년간 검찰에 몸담았던 과거 직책의 후광을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호국애민(護國愛民)에 나서겠다는 다짐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퇴임이후 정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회와 국민에 봉사할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미 윤 전 총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메시지를 내면서 정치권에선 등판이 멀지 않았다는 해석이 쏟아졌다. 그는 언론사를 통해 "5·18은 어떠한 형태이든 독재와 전제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서울대 재학시절 5·18 모의법정에서 검사 역할을 맡아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 사형을 구형한 일화는 유명하다. 윤 전 총장은 현충사와 함께 광주 망월동 묘역도 직접 참배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빠르면 6월 중순에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6월 초 등판'은 예상을 깬 선택이다. 지금까지는 국민의힘 6.11전당대회 이후 대선무대가 차려지는 과정을 지켜본 뒤 뛰어들지 않겠냐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그러나 최근 여야 대권주자들이 출마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세몰이 행보를 하는 등 빨라지는 대선시계가 윤 전 총장의 결심을 재촉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잠행이 길어지면서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고, 그의 대선 출마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 영입론이 핵심 의제인 국민의힘 당권경쟁에 당장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경쟁적으로 윤 전 총장을 끌어오겠다며 윤석열 마케팅을 펴고 있는 중이다.

데일리안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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