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시민단체, 석탄절 조계사 앞 소란 기독교인들 고발

김진 기자 2021. 5. 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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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불교 사찰 앞에서 소란을 피운 개신교인 10여명이 경찰에 고발됐다.

개신교 시민단체인 평화나무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를 찾아 지난 19일 종로구 조계사 경내에서 진행 중이던 예식을 방해한 개신교인 10여명을 예배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봉축법요식이 진행되는 조계사 앞에서 10여명이 손팻말을 들고 찬송가를 부른다는 소음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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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동안 "하나님 뜻 전파" 구호 외치고 찬송가 불러
평화나무 "한국사회에 IS 출현 막기 위해서 엄벌해야"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조계사 관계자가 소원지를 연등에 달고 있다. 2021.5.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부처님오신날 불교 사찰 앞에서 소란을 피운 개신교인 10여명이 경찰에 고발됐다.

개신교 시민단체인 평화나무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를 찾아 지난 19일 종로구 조계사 경내에서 진행 중이던 예식을 방해한 개신교인 10여명을 예배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고발장 접수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는 종교 다원사회"라며 "한국사회에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IS가 출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봉축법요식이 진행되는 조계사 앞에서 10여명이 손팻말을 들고 찬송가를 부른다는 소음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이들은 당시 "하나님 뜻을 전파하러 왔다" 등 구호를 외치고 찬송가를 부르며 5시간 가량 머물다 해산했다.

평화나무는 피고발인 가운데 일부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2016년 동성애를 반대하며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출근길을 막아 체포된 임요한 목사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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