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 이기면 국민의힘 망해..언제적 나경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와 관련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으로 세대교체가 되면 망한다"며 "결국 나경원 전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것 같은데, 그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 전 최고위원이 '안티 페미니즘'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 여성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것, 양성평등은 세계적인 흐름으로 거스르면 안 되는 대세"라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와 관련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으로 세대교체가 되면 망한다"며 "결국 나경원 전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것 같은데, 그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27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 TV'에 출연해 "이 전 최고위원이 되면 최악이다. 중도층과 보수층의 연대가 깨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전 최고위원이 '안티 페미니즘'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 여성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것, 양성평등은 세계적인 흐름으로 거스르면 안 되는 대세"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계속 갈라친다. 일부 이대남(20대 남성)의 백래시(반발성 공격)를 이용해 자신의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며 "여성 할당제 폐지, 가산점 폐지 등으로 구보수 보다 오히려 다운그레이드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전 최고위원은 여성할당제와 가산점을 폐지하면 남여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고 한다"며 "경쟁은 해법이 아니다. 100명 중 1명이 이기고 99명이 패배하는데 그들하게 노력하라고 한다. 신자유주의 버전 중에도 극악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이 결국 '당원 여론조사 70% 대 일반 여론조사 30%'라는 경선룰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K(대구경북)를 중심으로 한 강성 지지층이 선호하는 나 전 의원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진 전 교수는 "언제적 나경원이냐. 세대교체가 안 됐다는 얘기"라며 "불행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나 전 의원이 최근 자신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패배의 이유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거론한 것을 들어 "발언이 이상하다. 객관적인 현실파악 능력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나 전 의원에 대해 "진실을 안 보려고 한다. 자기 주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던지는 메시지도 황당하기 짝이 없다. 저런 현실감각을 가지고 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8일 6·11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나경원·이준석·조경태·주호영·홍문표 후보가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비경선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41% 지지율로 1위에 오른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29%), 주호영 의원(15%), 홍문표 의원(5%), 조경태 의원(4%)이 뒤를 이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막장 부부…전처 죽인 남자와 결혼, 함께 친자식 2명 죽인 美엄마 - 머니투데이
- "가난한 애가 왜 오버나이트 생리대 쓰냐"…사연에 쏟아진 응원 - 머니투데이
- 인도 공중화장실서 여성 집단성폭행…전봇대에 나체로 매달아 - 머니투데이
- 잔인한 인도 유튜버…풍선에 강아지 묶어 공중에 날렸다 - 머니투데이
- 50년 전 살해범 찾았는데 체포 전 자연사…끝까지 반성은 없었다 - 머니투데이
- 일 버려두고 3일간 잠만 자는 남편…오은영 "아픈 것도, 꾀병도 아냐" - 머니투데이
- 장애인 딸 넘어질라 무릎 꿇은 엄마…5년 뒤에도 똑같이 딸 지켰다 - 머니투데이
- 증명서 뗐는데 왜 다른 사람 정보가?…정부24, 1200여 건 오류발급 - 머니투데이
- '9살 연하♥' 윤용현, 처가서 결혼 반대…"사주에 애 없다고" 황당 - 머니투데이
- 아동음란물 판넬이 어린이날 킨텍스에 전시…경찰 출동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