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71만 명 '하루 최다'..병원마다 접종 행렬 이어져

양동훈 2021. 5. 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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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5세에서 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어제 시작됐는데요. 접종자 수가 71만 명으로 하루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부작용 우려보다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둘째 날인 오늘도 병원마다 접종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산동의 내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러 온 어르신들로 대기실이 여느 때보다 북적입니다.

손에 예진표를 들고 차례로 진료실에 들어가 주사를 맞습니다.

만 65살에서 74살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된 첫날, 하루에 접종 가능한 인원인 96명이 백신을 맞은 이 병원에서는 둘째 날도 예약이 꽉 찼습니다.

[조환석 / 내과 원장 : 오늘도 96명이 예약이 돼 있고요. 대기자 명단의 요건은 30세 이상. 지금은 100명 정도 넘는 걸로 알고 있고요.]

27일 하루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57만 5천 명에 달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2차 접종자 수와 합치면 하루 71만 천여 명.

국내 접종이 시작된 이후 하루 접종자 수로는 가장 많습니다.

부작용 우려로 접종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을 거란 예상과 달리 접종 행렬은 종일 이어졌습니다.

[김종악 (71) / 서울 성산동 :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가 안 걸리고 좋아진다, 그래서 맞으러 왔어요. 이상 반응 같은 거 걱정도 되는데 그래도 이상 반응 없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 같고….]

접종받은 사람들 표정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안심과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이광수 / 서울 중동 : 지인들도 만나서 대화도 할 수 있고, 나가서 외출도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대중교통도 탈 때 좋고. 마스크를 벗는다는 게 얼마나 좋습니까.]

예약 첫날부터 신청자가 몰렸던 잔여 백신 접종 열기도 계속됐습니다.

취소된 백신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통해 백신을 맞은 사람은 하루 동안 4천2백 명을 넘었습니다.

[김형준 (34) / 인천 송도동 : 신청하려고 해 보니까 주변 백신 남아있는 잔량들이 전부다 0이고…. 주변에서도 많이 맞으려고 이래저래 방법을 알아서 많이 신청하는 것 같습니다.]

60살 이상 74살 이하 접종 사전 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예약률은 64.9%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처럼 접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 접종 목표 달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양동훈[yangdh0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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