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쓰겠다" "방역 위반 신고하겠다"..식당 CCTV 필요한 이유

김지영 기자 2021. 5. 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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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한 식당, 밥을 먹고 나가는 한 모녀가 주인에게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이 앉아 불쾌했다"며 도를 넘게 항의하는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정보공유 커뮤니티에는 "고깃집 모녀 전국구스타로"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6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한 가게를 찾은 모녀가 식사를 마친 뒤 계산하면서 코로나 상황에서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이 앉아 불쾌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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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한 식당, 밥을 먹고 나가는 한 모녀가 주인에게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이 앉아 불쾌했다"며 도를 넘게 항의하는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CCTV 영상 캡처 화면에는 사장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보배드림 커뮤니티


"이, XX야, 고깃값 다시 물어내"

경기도 양주시 한 식당, 밥을 먹고 나가는 한 모녀가 주인에게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이 앉아 불쾌했다"며 도를 넘게 항의하는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정보공유 커뮤니티에는 "고깃집 모녀 전국구스타로"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한 손님이 주인에게 막말을 쏟아내며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지난 26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한 가게를 찾은 모녀가 식사를 마친 뒤 계산하면서 코로나 상황에서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이 앉아 불쾌했다는 취지다. 사장은 사과하고 모녀는 식당을 나갔다.

하지만 이 모녀는 손님들은 가게를 나간 뒤 전화를 걸어 막말과 욕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기분 드럽게 나빠", "옆에 늙은 것들이 와서 훼방놨다", "싸가지 없는 X", "너까짓 꺼" 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테이블마다 칸막이는 설치돼 있는 상태였다. 식당 사장은 "그 손님이 허리가 아프다고 벽에 기대 앉아야 하는데 그런 자리가 손님 옆 테이블밖에 없어 거기 앉은 거 같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자 모녀는 "그럼 우리 자릴 옮겨 줬어야지"라며 따졌다. 사장은 자리를 옮겨 달라는 말씀을 하셨다면 옮겨 드렸을 것이라고 했지만 모녀는 말을 듣지도 않고 항의를 계속했다.

그러면서 먹은 고깃값을 환불하라며 당장 계좌로 보내라고 요구하고 방역 수칙을 어겼으니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같이 왔던 딸이 전화해 "'리뷰'를 쓰겠다", "주말에 한 번 엎어봐"라며 협박을 이어갔다.

가게 내 테이블 간 간격을 두지 않았고, 주인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해당 가게는 모든 테이블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였다. 보건 당국에서도 방역 수칙 위반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고깃집 사장이 온라인에 통화 내용과 CCTV 화면을 공개했다. 모녀의 주장과 달리 매장 CCTV 영상에는 사장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동영상이 올라 온 커뮤니티에는 누리꾼들이 "역대급 갑질", "가족 빌런", "사과문 올려라" 등의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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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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