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영국·인도 변이 섞인 새 변이 발견.."전파력 높아"

정진영 2021. 5. 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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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코로나19의 인도 변이와 영국 변이가 혼합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응우옌 탄 롱 베트남 보건장관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이것이 인도와 영국 변이의 혼종인 새 변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조만간 세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에서 최근 단시간에 여러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새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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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코로나19의 인도 변이와 영국 변이가 혼합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베트남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의 보도를 인용해 베트남에서 새로운 혼종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응우옌 탄 롱 베트남 보건장관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이것이 인도와 영국 변이의 혼종인 새 변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조만간 세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변이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탄 롱 장관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를 연구실에서 배양한 결과 자기복제가 훨씬 빠르게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존에 알려진 변이들보다 전파력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최근 단시간에 여러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새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에 베트남에서 발견된 변이를 제외하곤 현재까지 코로나19의 영국 변이 4종, 인도 변이 3종으로 총 7종의 변이가 확인됐다.

베트남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6396명이며 사망자는 47명으로 집계됐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4월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이었으나 이달 25일 기준 369명으로 급증했다. 28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의 일주일 평균은 233명을 기록하며 한달전(4월28일 기준 8명)보다 30배가량 많아졌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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