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국 사로잡은 맥도날드 'BTS 세트'..日·中 미출시 "아쉬워요"

윤다정 기자 2021. 5. 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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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BTS)이 함께 전세계 50개국 매장에서 선보인 'The BTS 세트'가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현지의 BTS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일본은 맥도날드 프로모션이 없어서 정말 부럽다", "일본의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BTS 세트의 발매 예정이 없다고 한다. 일본의 아미는 모두 슬퍼하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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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각국 마켓별 상황 따라 출시 진행 여부 결정"
맥도날드 공식 트위터에 게시된 'The BTS 세트' 출시국과 일정 안내.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지난 27일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BTS)이 함께 전세계 50개국 매장에서 선보인 'The BTS 세트'가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만 출시했는데, 제품 출시 대상에서 빠진 일본과 중국 등의 국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BTS 세트는 총 6개 대륙 50개국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판매된다.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49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태국이 추가돼 총 50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대만 등 5개국에서만 출시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각국 마켓별 상황에 따라 출시 진행 여부를 결정했다"며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현지의 BTS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일본은 맥도날드 프로모션이 없어서 정말 부럽다", "일본의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BTS 세트의 발매 예정이 없다고 한다. 일본의 아미는 모두 슬퍼하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BTS 세트는 지난해 맥도날드가 미국에서 '셀러브리티(Celebrity) 시그니처 메뉴 프로그램'을 론칭한 이후 아티스트와 협업해 세계 매장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사례다.

맥도날드 공식 트위터 계정은 지난 4월19일 방탄소년단의 심볼을 형상화한 후렌치 후라이 이미지를 게시하며 BTS와의 협업을 돌발적으로 알렸다. 이를 시작으로 협업 결과물 공개 일정표, 멤버별 콘셉트 사진 등을 차례로 게시했다. 광고에는 지난 21일 공개된 BTS의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를 삽입했다.

또한 이번 세트메뉴는 철저히 BTS를 떠올리게 하는 구성과 디자인 등으로 무장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구성은 맥너겟 10조각, 후렌치 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 및 케이준 소스 등이다. BTS 멤버들이 좋아하는 맥너겟을 중심으로 구성돼 햄버거는 빠졌다.

패키지는 물론, 매장 인테리어와 공식 SNS 계정 역시 맥도날드를 떠올리게 하는 빨간색과 노란색이 아닌 보라색을 중심으로 꾸몄다. 보라색은 BTS와 팬덤 '아미'를 상징하는 색깔이다.

여기에 세계 맥도날드 크루(종업원)들은 협업 기간 동안 BTS의 한글 자음으로 꾸민 티셔츠를 입는다. 왼쪽 가슴 부위에는 BTS와 맥도날드 로고와 함께 'ㅂㅌㅅㄴㄷ', 'ㅁㄷㄴㄹ'라는 한글 자음이 새겨져 있다. BTS 세트의 디핑소스 포장지에는 제품명이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라는 한글로 표기된다.

맥도날드는 이번 세트 메뉴 공개와 함께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서 협업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의 심볼을 담은 후드티·샤워 가운·양말·샌들을 포함해 다양한 굿즈를 마련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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