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RS "韓, 쿼드 참여 가능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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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일본·인도·호주와의 안보협의체 '쿼드'의 반(反)중국 프레임을 철회한 뒤 한국이 쿼드 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미 의회조사국(CRS)이 평가했다.
보고서는 특히 "바이든 정부가 과거의 반중 프레임을 버리고 코로나19 백신 유통과 기후변화, 중요 기술에 대한 새로운 쿼드 이니셔티브를 주도한 이후 한국 정부의 쿼드 활동 참여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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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反中 프레임 철회 영향"
韓 사드배치에 中 보복조치 등
文정부 모호한 입장 배경 설명
30일 CRS가 최근 갱신한 ‘한·미 관계’ 보고서를 보면,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가 주한미군 주둔비용 증액을 압박해 한·미 간에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다가 바이든 정부 들어 해소되는 과정 등이 상세히 기술됐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쿼드 참여에 모호한 입장을 취하게 된 배경 등도 설명했다.
CRS는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정상회담을 통해 ‘규칙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훼손하고 불안하게 만들며 위협하는 모든 활동에 반대한다’고 합의했고, ‘남중국해 등에서의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 ‘대만해협 등에서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특히 “바이든 정부가 과거의 반중 프레임을 버리고 코로나19 백신 유통과 기후변화, 중요 기술에 대한 새로운 쿼드 이니셔티브를 주도한 이후 한국 정부의 쿼드 활동 참여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38노스 “北 영변 핵시설 활동 계속” 지난 22일 북한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희미한 연기 기둥(점선 안)이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이를 토대로 영변 핵시설 내 방사화학실험실과 이 실험실을 지원하는 화력발전소에서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평가했다. 38노스는 다만 연기 기둥이 과거에 비해 줄었고, 사용후 연료봉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 추출을 위해 옮겨진 분명한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38노스 제공 |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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