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에 얀센 백신 100만 명분 제공..1차 접종률 10.5%

김지선 2021. 5. 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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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당초 제공하기로 한 분량보다 2배 많은 100만 명분의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우리나라에 제공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인구 대비 10.5%로 높아진 가운데 미국 모더나사 백신 첫 물량도 내일 국내로 들어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얀센사의 코로나19 백신 100만 명분을 우리나라에 제공했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약속한 55만 명분의 두 배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 준 바이든 대통령님과 미국 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을 30살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에게 우선 접종할 예정입니다.

30살 이상 예비군 53만 8천 명, 민방위 대원 304만 명, 국방·외교 관련자 13만 7천 명 중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고 순서에 따라 10~20일에 접종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주한미군 등) 백신 접종자 약 만 7천 명 중에 약 5천2백 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하였으며, 보고된 중대한 이상 반응 사례는 없었습니다."]

얀센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즉시 접종할 수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이 30살 이상에 대해 접종이 권고되는 백신입니다.

이에 따라 30살 미만 군 장병 41만 4천 명은 기존대로 다음 달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80명 늘었습니다.

전국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총 539만여 명, 인구 대비 10.5%로 높아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인 모더나 백신은 내일 국내로 첫 물량이 들어옵니다.

이번 물량은 5만 5천 회분, 2만 7천5백 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입니다.

정부는 내일 도착하는 모더나 백신은 다음 달 중 30살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접종에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폐기물 처리, 환경미화 관련 종사자, 환자 이송 업무 종사자, 진료 보조 종사자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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