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0명..63일만에 최저

[경향신문]

일요일인 지난 30일 서울 한 병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0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3월29일(382명) 이후 63일만에 최저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411명, 해외유입 1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9명, 경기 127명, 인천 10명으로 수도권이 64.7%(26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6명, 대구 31명, 광주 13명, 대전 6명, 울산 3명, 세종 3명, 강원 11명, 충북 7명, 충남 4명, 전북 9명, 전남 6명, 경북 15명, 경남 15명, 제주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959명(치명률 1.4%)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7558명이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는 14만340명에 달한다.

이날 0시까지 540만385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접종자는 주말 영향으로 4797명에 그쳤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0.5%다. 2차 접종자는 87명 늘어 누적 214만3385명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30~31일 773건 추가됐다. 이 중 95.2%인 736건은 근육통과 두통, 오한 등 일반 이상반응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3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31건, 사망사례 3건이 추가됐다.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