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국내 첫 '의료복지복합체' 구축

김기현 2021. 5. 3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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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안동의 한 의료재단이 요양병원과 요양원, 재활병원을 한 단지에서 운영하는 이른바 '의료복지복합체'를 국내 처음으로 구축했습니다.

환자들은 증상과 돌봄 수요에 따라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의료비 부담도 줄게 됐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김유홍 할머니.

종합병원을 거쳐 요양병원에 한 달간 입원했다가 두 달 전에 같은 단지의 재활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요양병원에 있을 때와 똑같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보험혜택과 본인부담상한제 적용으로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정기영/환자 보호자 : "요양병원에 있을 때는 월평균 360만원의 비용이 발생됐죠. 회복병동으로 오고 나서는월 50만 원 내외의 비용이 드니까..."]

한 의료단지 안에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요양원이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의료복지복합체가 구축된 겁니다.

요양병원은 중증환자, 재활병원은 1년 이내 뇌척수 환자, 요양원은 경증환자를 각각 담당합니다.

증상과 돌봄 필요도에 따라 세 의료기관을 옮겨다닐 수 있고, 재활병원과 요양원은 보험이 적용돼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윤환/인덕의료재단 이사장 :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으면 비용이 높아지게 돼있는데 고품질의 존엄케어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비용부담도 상대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노인복지 선진국에선 이같은 의료복지복합체가 오래 전부터 활성화 돼 있습니다.

[남상요/교수/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노인학과 : "일본의 요양병원이 거의 대부분 복합체 형태를 띠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통합적으로 제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복합체가 선진국에선 하나의 트렌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의료복지복합체가 고령화시대에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하회마을 전동차 사고 잇따라…대책 시급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에서 전동차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합니다.

그제 오전 하회마을 양진당입구에서 전동차가 보행자 3명을 치어 중국인 2명과 가이드 1명이 부상을 입었고 기념품 가게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지난달에는 전동차를 탄 관람객이 6백여 년 된 북촌댁 담벼락을 들이받아 문화재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하회마을에는 전동차 운영업체 6곳이 160여 대의 전동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의성 ‘쓰레기산 처리현장’ 화원 조성

의성군이 이른바 '쓰레기산' 처리 현장에 꽃밭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의성군은 올해 초 방치폐기물 처리를 완료한 현장의 자연생태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 3월 환경부에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의성군은 이번 사업이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에 설계를 시작해 오는 2023년까지 생태복원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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