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민주주의가 위기..독재 아닌 민주 국가에 기회 있어"

뉴욕=백종민 입력 2021. 6. 1.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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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충일에 전몰 용사를 추모하며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전몰 용사들에게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독재 간 싸움을 "우리 시대의 싸움"이라고 표현한 뒤 서구 민주주의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체상태를 극복할 수 있음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면서 자신이 제시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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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중국·러시아 입장 연이어 발신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충일에 전몰 용사를 추모하며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민주주의는 지켜져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헌화한 후 이어진 기념식 연설에서 "자유와 기회, 정의는 독재국가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훨씬 더 잘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와 독재의 싸움이 벌어지고 독재적 통치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전몰 용사들에게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독재 간 싸움을 "우리 시대의 싸움"이라고 표현한 뒤 서구 민주주의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체상태를 극복할 수 있음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면서 자신이 제시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필요성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전 세계 민주 진영의 단합을 강조해왔다. 이를 통해 중국, 러시아와 미국의 민주주의를 대비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에도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기념행사에서 연설하며 중국, 러시아와 대립각을 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 텍사스 주의회가 투표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을 염두에 둔 듯 국민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편하게 투표할 권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 "미국의 영혼은 우리가 최근에 본 최악의 본성과 더 나은 천사 간 끊임없는 싸움에 의해 활기를 띠게 됐다"라며 '나 먼저'(Me first)와 '우리 국민'(We the people)이란 개념 사이의 투쟁에서 미국민이 애국심을 발휘해줄 것을 호소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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