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도와줘요" 베트남, 현지 기업 직원용 백신 요청

최서윤 기자 2021. 6. 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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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삼성전자 등 현지 진출 기업들에 직원들을 위한 백신을 요청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은 지난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산업 차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부이 호앙마이 베트남 북부 박닌성 산업단지관리 위원장은 "정부는 기업들이 직원용 백신을 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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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산업 차질 막기 위해 안간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1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0.10.22/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베트남이 삼성전자 등 현지 진출 기업들에 직원들을 위한 백신을 요청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은 지난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산업 차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부이 호앙마이 베트남 북부 박닌성 산업단지관리 위원장은 "정부는 기업들이 직원용 백신을 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닌성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곳이다.

박닌성 당국은 공장들이 직원 숙박시설을 공장 내에 마련해 바이러스가 확산해도 계속해서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인근 바짱성에는 애플 공장과 삼성 협력사들이 입주해있는데, 4개 산업단지가 폐쇄한 기간 문을 닫았던 공장 재개동을 성 당국이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박닌성과 바짱성 노동자들을 위한 백신 20만 회분을 확보, 일주일내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인구 1%가량인 100만여 명이 1회 주사를 맞았으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성인은 2만8500명에 불과하다. 베트남에서는 지금까지 총 7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4163명은 4월 말부터 한 달 사이에 집중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47명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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