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올림픽 골프대표 유니폼 '욱일기 디자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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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旭日旗) 응원을 사실상 허용한 가운데, 일본 올림픽 골프 대표팀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유니폼(사진)을 제작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일본골프협회 홈페이지에는 전날 공개된 도쿄올림픽 일본 대표팀의 유니폼 사진이 게시돼 있는데, 오른쪽 45도 방향으로 솟아오르는 붉은색 계열의 줄무늬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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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띠 군국주의 상징 연상돼
올림픽 취소땐 GDP 0.5% 손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旭日旗) 응원을 사실상 허용한 가운데, 일본 올림픽 골프 대표팀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유니폼(사진)을 제작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이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완전 취소하면 손실액이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0.5%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일본골프협회 홈페이지에는 전날 공개된 도쿄올림픽 일본 대표팀의 유니폼 사진이 게시돼 있는데, 오른쪽 45도 방향으로 솟아오르는 붉은색 계열의 줄무늬가 포함돼 있다. 핫토리 미치코(服部道子) 여자 대표팀 코치는 유니폼 디자인에 대해 “대각선으로 기울어진 줄무늬를 기본으로 해서 일본의 태양이 솟아오르는 이미지”라고 설명했다고 일본골프협회는 전했다. 하지만 해당 디자인은 일본이 메이지(明治)시대(1868∼1912년) 초기에 군기(軍旗)로 정해 태평양 전쟁 패전 때까지 사용한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연상시킨다. 욱일기는 현재도 일본 극우단체의 혐한 시위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일본이 외국인 관객 입장을 금지하면서 이미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 이상의 손실이 났으며, 올림픽이 취소된다면 손실액이 일본 GDP의 0.5% 가까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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