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2년 만에 최대폭 증가..2개월 연속 40%대 상승
[앵커]
우리 수출이 지난달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이 32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며 5월 기준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습니다.
품목별로도 고른 성장셉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5월 수출액은 507억 3천만 달럽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넘게 상승하며 5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증가폭으로 보면 88년 이후 32년 만에 최대폭입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플러스로 전환한뒤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4월과 5월에는 통계작성이래 처음으로 두 달 연속 40%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1월 이후 누적 수출액 역시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4.5%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고, 석유제품의 경우 15년 만에 최대폭인 164%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와 석유화학도 9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가전과 이차전지도 호조세를 이어 갔습니다.
15대 주력품목 가운데 14개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 가운데 12개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율입니다.
[문동민/산업부 무역투자실장 : "특정 품목의 편중 없이 주력품목과 신성장품목 등이 고르게 증가하는 균형적인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5월 수입액은 38% 증가한 478억 달러, 무역수지는 플러스 29억 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 갔습니다.
정부는 세계교역이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임에 따라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걸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공급망과 물류 차질 문제를 해소하는 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황보현평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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