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발사체 누리호 11년만에 바로 서다

이준기 2021. 6. 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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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 개발 발사체 '누리호'가 11년간의 노력 끝에 1일 마침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이날 "나로우주센터에 위치한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누리호 인증모델을 발사대로 옮긴 뒤 세우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호' 발사 준비와 함께 장거리 발사체 개발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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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에 선 누리호 인증모델 (고흥=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인증모델(QM) 발사체를 발사대에 세우는 작업이 성공해 기자들이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600∼800㎞ 상공의 지구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우주발사체다. 오는 10월 첫 번째 발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2021.6.1 hs@yna.co.kr (끝)

한국 독자 개발 발사체 '누리호'가 11년간의 노력 끝에 1일 마침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섰다.

누리호는 오는 10월 발사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이날 "나로우주센터에 위치한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누리호 인증모델을 발사대로 옮긴 뒤 세우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이 42년 만에 종료되자 마자 한국형 우주 발사체가 위용을 드러내면서 '우주강국 코리아'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현재 한국은 미국과 달 탐사 참여국의 준수사항을 담은 '아르테미스 약정'도 체결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한미 미사일 지침의 종료는 지난해 우주발사체의 고체 연료 사용 제한 폐기에 이어 'K-미사일' 개발을 가로막았던 최대 장애가 걷힌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이번 '누리호' 발사 준비와 함께 장거리 발사체 개발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우연 관계자는 "내년 예정된 달탐사선 발사뿐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우주개발에 외산 발사체가 아닌 우리의 발사체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우주발사체 시장에도 나서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에는 우주개발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한국형 달탐사선' 발사도 예정돼 있다. 관련해서는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약정'에 10번째 국가로 정식 가입해 한미뿐 아니라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우주탐사 경쟁에도 나설 수 있게 된다.

'누리호' 새롭게 구축된 제2발사대에 세워져 한 달간의 발사대 성능시험을 거친 뒤 발사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와 아르테미스 협정 가입, 누리호 발사, 달탐사 등을 계기로 우리나라 우주산업 규모와 역량이 한층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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