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77명, 평일 다시 600명대..1차접종 635만명 넘었다(종합)

정성원 2021. 6. 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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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일평균 524.9명..13일째 조금씩 감소세
사망자 2명 늘어 1965명..위·중증 환자 151명
전국민 12.4% 1차 접종..96일만에 635만명↑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지난 1일 서울 강북구 강북구민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있다. 2021.06.01. kyungwoon59@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하루 새 200명 이상 급증해 6일 만에 6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도 654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 국민의 12.4%인 635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지난 2월26일 시작한 후 96일 만에 600만명을 넘긴 것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1400만명이 1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일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지 500일이 되는 날이다. 정부는 국민에게 방역 협조를 감사하는 한편, 예방접종과 방역에 계속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6일 만에 600명대 급증…국내 유입 500일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77명 증가한 14만147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 연속 400명대(480명→430명→459명)에 머물렀지만,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수요일 600명대로 급증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각각 7만3192건, 8만1106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5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일주일간 발생 확진자는 620명→571명→505명→464명→411명→449명→654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 1주 576.3명보다 50명 이상 감소한 약 524.9명이다. 지난달 21일부터 13일째 500명대에서 차츰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역별로 서울 256명, 경기 18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에서 463명(70.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91명(29.2%)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대구 39명, 대전 23명, 부산·경남 각 19명, 울산·강원·제주 각 14명, 전북·전남 각 10명, 경북 9명, 충남 7명, 광주·충북 각 5명, 세종 3명이다. 권역별로 경남권 52명, 경북권 48명, 충청권 38명, 호남권 25명, 강원·제주 각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54.4명, 충청권 41.1명, 경남권·경북권 각 40.1명, 호남권 24.3명, 강원 12.6명, 제주 12.1명 등 비수도권 170.4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2일)이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첫 보고된 지 500일 되는 날"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헌신적인 협조와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정도의 상황 관리, 앞으로의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희망은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77명 증가한 14만1476명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 국민의 12.4%인 635만여명으로 600만명을 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수도권 학교·병원서 감염 확산…비수도권은 유흥시설 중심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선 2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사례별로 강북구 고등학교 관련 9명, 강동구 종교시설 관련 2명,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1명,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이다. 기타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도 12명 발견됐다.

경기에선 이날 0시 기준 부천시 견본주택, 화성시 요양병원 관련으로 2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강동구 노래연습장과 강남구 병원, 고양 일산동구 교회, 경기 광주시 육류가공업체2, 수원시 교회, 양주시 지인, 이천시 축산물가공업체 등 관련으로도 1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인천에선 부평구 종교시설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에선 남구 의료기관 관련 방문자 2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진구 초등학교 접촉자 검사에서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선 남구 유흥주점 관련으로 1일부터 2일 오전 사이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 김해에선 노래연습장과 유흥주점, 외국인 모임 관련으로 2명씩 6명의 집단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양산 유흥주점 관련으로도 2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달서구 사업장 관련 8명, 수성구 일반주점 관련 6명, 구미·울산 지인 및 대구 유흥주점 관련 4명, 달성군 이슬람 기도원 관련 3명, 서구 소재 유통회사와 달서구 지인 모임으로 각 1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유흥업소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 김천에선 이날에도 유흥업소와 관련해 3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골프 모임 집단감염 지표환자가 방문한 식당 관련 확진자 3명, 해외 유입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날 확진자의 가족 3명 등이 확진됐다.

세종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식품제조가공업체 관련 확진자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충주에서는 외국인 감염 관련 1명이 확진됐다. 진천에선 지난달 27일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외국인 1명, 청주에선 직장 감염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에선 사업장 관련 선제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산에선 지난달 30일 확인된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의 접촉자를 비롯해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친척, 직장 동료 등 5명이 확진됐다.

가족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 중인 전북 김제에선 이날 10세 미만 2명과 30대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주에서는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3명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전남 순천에선 지난달 말 시내 소재 호프집 관련 감염이 퍼져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와 신안에선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가 1명씩 나왔는데, 신안 확진자 1명은 최근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태백에서는 지인 식사 모임 등으로 감염이 퍼져 5명이 확진됐다. 동해에선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공장 관련해 근무자와 가족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 5시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에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4명씩 나왔다.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677명 늘어난 14만1476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증가해 누적 196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70명 증가해 총 7443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위·중증 7명 줄어 151명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4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미국·캐나다 각 4명, 인도네시아 3명, 필리핀·방글라데시·러시아·우즈베키스탄·요르단·키르기스스탄·폴란드·영국 각 1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96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9%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70명 늘어 744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든 151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05명 증가해 누적 13만206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35%다.

지난 1일 하루 동안 총 검사 건수는 7만4502건이다. 이 중 의심 신고 검사는 3만5948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는 수도권 3만4615건, 비수도권 3939건 등 3만8554건이다.

정확한 양성률은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구할 수 없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비율은 1.88%,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0.91%다.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56만5377명이 신규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635만8512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주민등록 인구(2020년 12월 기준)의 12.4%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2차 접종은 219만8010명이 완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예방접종 96일 만에 1차 접종 600만명 넘어…전 국민 12.4%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56만5377명, 2차 2만5945명을 합해 총 59만1322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96일 만에 635만8512명으로 600만명을 넘었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12.4%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19만8010명으로 전 국민의 4.3%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이틀간 2222건 늘어 총 2만9850건이다.

사망 신고는 10건, 주요 이상반응 117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8건이 늘었다. 나머지 2087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이상반응으로 의심해 신고한 정보로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은 역학조사와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심의 등을 거쳐 확인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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