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열풍에 日 매체도 주목.."韓최대 야당대표로 36세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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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력 매체들이 2일 한국 야당 국민의힘 대표 예비 경선에서 이준석 후보가 돌풍을 일으킨 현상에 주목했다.
일본의 다른 유력 일간지인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자 지면 기사를 통해 내년 3월 한국 대선에서 정권 탈환을 목표로 하는 국민의힘 대표 경선 과정에서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이 후보가 세대교체를 앞세워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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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 유력 매체들이 2일 한국 야당 국민의힘 대표 예비 경선에서 이준석 후보가 돌풍을 일으킨 현상에 주목했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국제면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보수계 최대 야당의 대표로 선거에서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36세의 젊은이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이 후보를 소개했다.
아사히는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 후보가 지지를 받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이끌 '뉴 리더'가 탄생하면 9개월 후의 한국 대선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아사히는 지난달 28일 이 후보가 당 대표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에 격한 지진이 일어났다"고 표현한 바 있다.
아사히는 이 후보가 20대 중반이던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눈에 띄어 새누리당에 들어가 당 개혁 책임자로 활약하고 2016년 이후 총선과 보선에 3차례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면서 그의 약진을 지지하는 것은 젊은 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20~30대가 낙선을 통해 좌절을 경험한 이 후보에게 공감하고 있다"라는 배종찬 인사이트K 소장의 말을 소개했다.
아사히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서울 거주 30세 남성이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의 정치인에게는 기대할 게 없기 때문"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힌 점도 소개했다.
한국에선 40세 이상이 돼야 대선에 출마할 수 있어 이 후보가 내년 3월의 대선 후보로는 나설 수 없다고 지적한 아사히신문은 이 후보가 대표가 되면 보수층뿐만 아니라 중도층 지지도 얻을 수 있어 국민의힘이 당세 회복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계자 말을 전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젊고 정치 경험이 적은 이 후보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전국의 당 조직을 다잡을 수 있을지 의문을 품는 견해도 강하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일본의 다른 유력 일간지인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자 지면 기사를 통해 내년 3월 한국 대선에서 정권 탈환을 목표로 하는 국민의힘 대표 경선 과정에서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이 후보가 세대교체를 앞세워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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