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수도권 중학생 3분의 2 등교..'학력 미달'도 현실화

최유경 2021. 6. 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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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수도권 중학생들의 등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등교 일수가 줄면서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늘었다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도 나왔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등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6월부터 수도권 중학생들이 학교에 더 자주 갈 수 있게 됩니다.

현재 거리 두기 2단계에서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조정해 지난달 기준 평균 48.3%에 불과한 수도권 중학교 등교율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현장실습이 필요한 직업계 고등학교의 등교도 확대됩니다.

교육부는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거리 두기 2단계에서도 전면 등교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등교 확대 방침은 약 2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본격 적용됩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과 전문가, 방역 당국과 협의해 이달 중에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안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이 늘면서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중·고등학생의 비율이 증가했다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도 나왔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자신감, 학습의욕 저하 등도 학업성취수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교육부는 대면 수업 축소가 학습결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학습과 사회성, 심리 정서 지원을 포함한 이른바 '교육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주연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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