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년 2개월 만에 최다 확진..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윤재 2021. 6. 3. 18: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30.3명 감염..수도권 17.1명보다 43% 많아
확진자 63.6% 20~40대..접촉자 감염도 잇따라 방역 강화
유흥시설 5종·무도장 등 집합금지..식당 등 영업 제한

[앵커]

대구에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7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술집을 둘러싼 확산이 반복되고 변이 바이러스도 퍼지면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대구시는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74명.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감염이 이어지던 지난해 3월 19일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많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30.3명이 감염됐는데, 수도권 17.1명보다 43%나 많습니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대구시는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채홍호 /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 6월 5일 토요일입니다. 0시부터 6월 20일 일요일 24시까지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며….]

주춤하던 확산세가 늘어난 건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술집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영향이 큽니다.

식당과 목욕탕, 구청 등 주변 곳곳으로 바이러스가 파고들었습니다.

특히 최근 확진자 10명 가운데 6명은 경제 활동이 활발한 20~40대이고, 접촉자 감염도 잇따른 탓에 방역이 강화됐습니다.

[채홍호 /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 20대에서 40대까지 연령대 분포가 63.6%를 차지하고 있어 활동 노출 동선과 접촉자 수가 상당히 많고….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내에 확산해 우리 지역의 우세종이 되어 가고….]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감성포차 등 유흥시설 5개 업종과 무도장 같은 고위험 시설의 영업이 금지됩니다.

식당과 카페 등은 밤 9시부터 새벽 5시 사이에는 배달과 포장만 가능합니다.

대구시는 또 환자 급증에 대비해 다음 주부터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열어 운영할 계획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