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숙학교 '자가검사키트' 첫 도입..'문·이과 통합' 모평 실시

최유경 2021. 6. 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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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학교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3일)부터 서울시내 기숙 학교에 '자가검사키트'가 시범 도입됐습니다.

문·이과가 통합된 첫 수능 모의평가도 치러졌는데,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온라인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

학생들이 올바른 자가검사키트 사용법을 배웁니다.

["코끝에만 이렇게 묻히게 되면 그거는 양성인데도 음성으로…"]

이 학교처럼 100명 이상의 기숙사를 운영하는 고등학교 19곳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 시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검사는 기숙사를 떠나는 주말을 전후로 일주일에 두 번씩, 7주간 진행됩니다.

[오정훈/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 : "밀접접촉 확률이 높고 공동 공간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라는 특성 때문에 감염확산의 가능성이 높은 기숙학교에 시범적으로 운영해보자…"]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한 PCR 선제 검사도 이어졌습니다.

최근 학생 30여 명이 집단감염된 서울 성북구의 한 고등학교 인근 13개 학교에선 이동검체팀이 순회 검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북구 A 학교 보건교사 : "반경 1km 이내에 저희가 제일 가까운 학교라서 하게 됐어요. 혹시라도 같은 마트를 이용할 수도 있고…."]

이 같은 방역 긴장감 속에서도 고3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치렀습니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수능에 맞춰 문과와 이과가 통합된 첫 모의평가였습니다.

주요영역인 국어와 수학도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을 응시하고, 선택과목을 하나씩 고르는 방식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온라인으로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다음 주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7월부터는 고3을 포함한 수험생도 백신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 김형준/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한종헌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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