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95명, 3일째 600명대..고령층 백신예약률 80.6%(종합)

임재희 2021. 6. 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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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674명..일평균 547명, 보름째 500명대
수도권에서 419명..대구 65명 등 비수도권 255명
98일만에 1차접종 708만명..예약률 80.7% 마감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3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6.03.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4명이다.

수도권에서 연일 4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대구에선 전날 73명에 이어 65명으로 이틀 연속 50명 이상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정부는 유흥주점과 사업장, 음식점, 지인 모임 등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어 방심해선 안 된다며 선제 검사와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발생 주간 일평균 547명…수도권이 62%, 대구 65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95명 증가한 14만285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 연속 400명대 중후반이었으나,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3일 동안은 600명대 후반으로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 동안 신규 검사 건수는 7만9655건, 7만5813건이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다.

일주일간 발생 확진자는 505명→464명→411명→449명→654명→672명→674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 1주 580.6명보다 30명가량 감소한 약 547.0명이다. 지난달 21일부터 15일째 500명대에서 검사 건수에 따라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205명, 경기 204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419명(62.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55명(37.8%)이다. 대구 65명, 경남 43명, 충북 21명, 제주 21명, 대전 18명, 강원 18명, 울산 14명, 부산 13명, 전남 12명, 충남 9명, 경북 8명, 광주 7명, 세종 3명, 전북 3명 등이다. 권역별로 경북권 73명, 경남권 70명, 충청권 51명, 호남권 22명, 제주 21명, 강원 18명 등이다.

1주간 권역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363.7명, 경북권 51.9명, 경남권 46.6명, 충청권 36.4명, 호남권 22.1명, 강원 14.1명, 제주 12.1명 등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지역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유흥주점, 사업장, 음식점, 지인 모임 등에서 자칫 방심하면 얼마든지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감염 취약시설과 고위험군에 대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통해숨은 확진자를 찾아내는 노력을 계속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간보호센터 등 수도권 지역 감염…대구 유흥주점발 20명 등 확산세

[서울=뉴시스]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95명 증가한 14만2852명이다.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708만6292명으로 전 국민의 약 13.8%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에선 3일 오후 6시까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8명, 수도권 지인모임·마포구 음식점 관련 3명, 강북구 고등학교 관련 2명, 송파구 실내운동시설 2명, 중구 소재 직장(6월) 2명 등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선 가평군 주간보호센터 관련 6명, 수원시 교회 관련 3명이 확진됐고 광명시 사우나, 성남시 반찬가게, 화성시 잉크 제조업, 서울 동작구 음식점 관련해서도 2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수원시 음식점-성남시 장례식장 관련 외에 고양시 노래방, 부천시 견본주택, 부천시 교회2, 용인 처인 일가족 및 직장, 서울 강동구 종교시설, 송파구 가락시장 등 관련으로 각 1명씩 확진자도 추가됐다.

인천에선 남동구 가족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선 유흥주점 및 구미·울산 지인 관련으로 종사자 3명, 이용자 5명, 접촉자 12명 등 20명이 추가돼 대구시 집계 누적 확진자가 285명으로 늘었다. 동구 사업장 관련 10명, 수성구 일반주점 관련 5명, 북구 일가족4 관련 5명, 경산 지인모임 관련 3명, 동구 행정기관 관련 3명, 달서구 사업장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경남 김해에선 부품공장 관련 11명이 확진됐고 유흥주점 관련 5명, 외국인 모임 관련 2명, 노래연습장 관련 1명 등도 추가 확진됐다. 양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었다.

울산에선 전남 순천 호프집 관련 순천에서 1명이 확진된 이후 6명이 확진됐다. 순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울산을 방문해 아파트 외벽 공사 현장과 남구 유흥주점을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의 접촉자들이 확진되고 있다.

부산에선 3일 오전 기준 남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3명, 남구 소재 대학교 학생·교직원 검사에서 2명이 확진됐다. 연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5월25일 백신 2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나지 않은 상태로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선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에 다니는 학생 4명, 진천 소재 중학교 교사 1명 등이 확진됐다. 14개 업소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된 노래연습장 도우미 확진자의 접촉자도 추가로 확진됐다. 충주와 제천, 음성, 진천에서도 환자들이 나왔다.

대전에선 지난달 30일 서구 교회 목사 부부가 확진된 이후 손주들에 이어 손주들의 부모와 자매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통시장 자영업 확진자와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 관련 추가 전파 확진자들도 발생했다.

충남에선 서산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고 천안과 당진, 공주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에선 어린이집 집단감염 관련 40대와 10대 미만 2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선 전남 무안군과 서울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정되는 목포시 유달동 달리도 섬 주민 7명이 확진됐다. 서울 강동구 확진자와 모임을 가진 무안군 확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달도에서 농사일을 도왔는데 방역 당국은 이때 접촉으로 확산됐다고 보고 있다. 영광에선 외국인 노동자, 나주에선 스파 시설 근무자 등이 확진됐다.

광주에선 다른 제조업체 직원 확진자와 통근버스를 함께 탄 것으로 파악된 광산구 산업단지 제조업체 직원과 북구 어린이집 관련으로 1명 등이 확진됐다.

전북에선 익산에서 교회2 관련 2명과 한 의원 관련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주에선 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제주도청 제2별관 어린이집 원아 3명과 그 가족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가족은 제주시 탐라도서관 소속 공직자로 조사돼 이용자에 대한 퇴실 조치와 긴급 방역이 이뤄졌다.

강원 지역에선 춘천 유흥업소 관련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고 태백에선 확진자 가족 3명, 원주에선 기존 확진자의 직장동료 등이 확진됐다.

사망자 1명 늘어 치명률 1.38%


해외 유입 확진자 21명 중 8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3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10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 2명(1명), 필리핀 2명(2명), 인도네시아 3명(2명), 카자흐스탄 1명(1명), 이란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이라크 2명(1명), 스리랑카 1명(1명), 캄보디아 2명(1명), 폴란드 2명, 미국 2명, 브라질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96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04명 늘어 759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많은 151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90명 증가해 누적 13만328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31%다.

정확한 양성률은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구할 수 없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비율은 1.78%,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0.92%다.

백신접종 시작 98일 만에 1차접종 700만명 넘어

[서울=뉴시스] 4일 0시 기준 34만2576명이 신규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708만6292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주민등록 인구(2020년 12월 기준)의 13.8%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2차 접종은 224만7008명이 완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3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34만2576명, 2차 2만5504명으로 총 36만8080명이다.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98일 만에 708만6292명으로 700만명을 넘었다. 지난 2일 600만명을 넘은 지 이틀 만에 70만명 이상 증가했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13.8%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24만7008명으로 전 국민의 4.4%다.

이날 0시 마감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자는 764만2122명이었다. 접종 대상자 946만9550명의 80.7%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732만7533명으로 최종 예약률은 80.6%다. 연령대별로 70~74세 82.7%(175만9205명), 65~69세 81.6%(245만712명), 60~64세 78.8%(3,11만7616명)로 각각 마감됐다.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는 접종 대상자 8072명 중 5533명이 사전예약을 해 예약률 68.5%를 보였다.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경우 접종 대상자 37만5193명 중30만9056명이 사전예약을 마쳤다. 예약률로는 82.4%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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