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퇴..동시다발 압수수색

김태훈 기자 2021. 6. 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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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공군 부사관이 성추행을 신고한 이후 오히려 회유와 협박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삶을 마감한 사건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총장이 사의 표명을 하기에 앞서 합동수사단은 이번 사건 부실 수사의 핵인 공군 군사 경찰을 전방위로 압수 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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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공군 부사관이 성추행을 신고한 이후 오히려 회유와 협박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삶을 마감한 사건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사실상 경질된 겁니다. 국방부 합동수사단은 이번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군 수사기관들을 오늘(4일) 압수수색했습니다.

첫 소식,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1시간 반 뒤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고 상급자까지 살펴보라는 대통령 지시가 떨어진 지 하루 만에 사실상 경질된 겁니다.

이로써 이 전 총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이래 255일 재임한 역대 최단명 공군총장으로 기록됐습니다.

이 총장이 사의 표명을 하기에 앞서 합동수사단은 이번 사건 부실 수사의 핵인 공군 군사 경찰을 전방위로 압수 수색했습니다.

성추행 가해자인 장 모 중사를 딱 한 번만 조사한 충남 서산 20 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 A 중사가 회유, 무마 등 2차 가해를 당하고 숨졌지만 중대 사건으로 보고하지 않은 경기 성남 15 특수임무비행단의 군사경찰대, 두 비행단 군사 경찰을 적절히 지휘하지 못한 대전 공군본부 군사 경찰단에 수사관을 급파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20 비행단에는 성범죄수사대를 투입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2차 가해를 입증할 음성 녹취 파일 등 자료를 취합해 주말 중이라도 2차 가해 혐의 간부들에 대한 압수 수색과 대면 조사 등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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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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