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예약률 80% 넘겨..60세 미만 예약 중단
【 앵커멘트 】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예약률이 정부 목표인 80%를 넘겨 11월 집단 면역 형성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내일 새벽엔 다음 주부터 접종이 시작될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이 국내에 도착합니다. 접종 상황을 유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어제 마감된 60세에서 74세의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 예약률은 80.6%로 집계됐습니다.
높은 예약률로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일부 예약자는 다음 달초로 접종이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부터 병원에 직접 전화해 예비명단에 등록하는 것도 60세 이상만 가능합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의 예약률도 80%를 넘었습니다.
이들은 애초 오는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예정이었지만, 7월 초 화이자나 모더나 접종으로 변경됐습니다.
AZ는 2차 접종 간격이 길어 항체 형성시기까지 고려하면 2학기 등교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접종간격이 비교적 짧은 mRNA 백신 접종을 통해 8월 말 학교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방학 중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접종 순서가 되지 않은 40~50대는 60대 이상이 맞지 않은 잔여 백신을 기대하고 있지만,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현재 예약자의 99.8%가 실제 접종을 하고 있어 병원마다 잔여백신이 거의 남지 않는 상황입니다.
20대는 아예 예약 시도조차 못 합니다.
▶ 인터뷰 : 김민지 / 20대 - "저희는 20대라 아직 예약을 못 한 상황이잖아요. 저도 예약된다면 빨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들의 접종은 하반기 예정돼 있는데 당국은 이달 중순쯤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정지훈 VJ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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