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4%-윤석열 21% '오차 내 접전'..이준석 '깜짝 4위'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 보면 오늘(4일) 대선주자들에 대한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시 오차범위 안의 양강 구도를 그렸습니다. 나이 제한으로 대선에 나갈 수 없는 국민의힘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4위에 올라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한국갤럽의 대선주자 선호도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1%로 '양강구도'를 형성 중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같은 기관의 한달 전 조사와 비교해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두 사람의 뒤는 이낙연 전 민주당 전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처음으로 대선주자로서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사실 40살이 되지 않아 대선 출마 자격은 아직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주관식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 후보의 이름을 댄 응답자가 3% 나온 겁니다.
내년 대선 전망과 관련해선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6%, 야당 후보가 뽑혀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발표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가상양자대결 결과도 포함됐습니다.
이처럼 조사기관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리는 건 조사 방식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오늘 발표된 조사의 경우 유·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 반면, 격차가 벌어진 어제 조사는 무선전화 ARS, 즉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연령이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특정 방식의 조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는 경향이 있단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유정배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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