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5년 만에 또 새 원훈..'국가·국민 위한 충성'

김소현 기자 2021. 6. 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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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 하면 아직도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한다'는 말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이 원훈은 이미 22년 전에 사라졌습니다. 그 뒤에도 두 번이 더 바뀌었는데 오늘(4일) 다시 바뀌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1961년)
정보는 국력이다 (1999년)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 (2008년)
소리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 (2016년)

시대에 따라 바뀌어온 국가정보원의 원훈.

창설 60주년을 맞아 이렇게 또 바뀌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 없는 충성과 헌신.'

이전 원훈들에 깔려있던 '은밀하게 일하는 곳'이란 이미지를 덜어낸 게 눈길을 끕니다.

이번 원훈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을 찾았을 때 했던 발언에서 따왔단 설명입니다.

취임 후 두 번째로 국정원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순직 요원을 기리는 '이름 없는 별' 조형물 앞에서 묵념부터 했습니다.

최근 이 조형물에 새겨진 별은 1개가 늘어 모두 19개가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박지원 원장으로부터 국정원 개혁 관련 보고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국가정보원법 전면 개정 입법을 통해… 이제 국정원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박 원장도 "국정원이 정치와 절연하고 북한과 해외전문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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