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지원 '얀센 백신 100만명분' 도착.."철통 같은 동맹"

장용석 기자 2021. 6. 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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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이 5일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미 존슨앤드존슨(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01만2800명 접종분(1인 1회 접종)을 실은 우리 공군 수송기는 이날 오전 0시40분쯤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 안착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군 50만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었지만, 이후 한미 간 후속 협의과정에서 100만명 이상 규모로 그 양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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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대사대리 "파트너십 더 강해져"..국방차관 "한미 군 모두에 감사"
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제공한 얀센 개발 코로나19 백신 100만명분이 5일 오전 우리 공군 수송기에 실려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2021.6.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이 5일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미 존슨앤드존슨(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01만2800명 접종분(1인 1회 접종)을 실은 우리 공군 수송기는 이날 오전 0시40분쯤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 안착했다.

이 백신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군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던 것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군 50만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었지만, 이후 한미 간 후속 협의과정에서 100만명 이상 규모로 그 양이 늘었다.

다만 우리 보건당국은 해외에서 보고된 부작용 사례(희귀 혈전증)를 감안, 얀센 백신의 접종 대상을 30세 이상으로 제한했기에 이번에 공급된 백신은 예비군·민방위 대원과 그 외 군부대를 상시 출입하는 민간인 등 국방 관련 종사자들에게 접종된다.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개발 코로나19 백신 100만명분을 실은 공군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2021.6.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우리 군 당국은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에 대해선 지난 4월28일부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행, 이달 3일 현재까지 11만6838명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했다. 이는 30세 이상 접종 대상자 13만2000여명 가운데 88.1%에 이르는 것이다.

군내 30세 이상 인원에 대한 AZ백신 2차 접종은 내달 14일 시작된다. AZ백신은 최대 12주 간격으로 2차례 맞아야 한다.

30세 미만 군 장병 등 41만여명에 대해선 오는 7일부터 미 화이자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순차 접종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주 간격 2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이날 서울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국의 이번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철통같은 (한미) 양국 동맹관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이게 바로 동맹이 해야 할 일이다. 이로써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십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국방부의 박재민 차관 또한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로서 미국 측 백신 지원이 순조롭게 이뤄진 데 대해 "한미동맹의 소중한 가치와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 도입 수송 작전을 수행해준 한미 양국 군 모두에 모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사전 예약한 접종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20일 위탁의료기관를 통해 접종된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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