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송기로 얀센 백신 101만 명분 도착..10일부터 접종
【 앵커멘트 】 오늘(5일) 새벽 미국 정부가 제공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군을 위해 백신 55만 명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 한미 양국의 실무 협상 과정에서 물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둑한 활주로에 우리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한 대가 들어섭니다.
미국에서 출발해 12시간 40분간의 비행을 거쳐 도착한 군용기화물칸이 열리자, 당초 약속보다 2배 더 많은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이 공개됐습니다.
박수가 터져 나왔고, 미국 대사대리와 국방부 차관은 밝은 표정으로 주먹인사를 나눕니다.
▶ 인터뷰 : 로버트 랩슨 / 주한 미국 대사대리 - "백신 지원은 바로 동맹이 해야 할 일인 동시에 한미동맹과 파트너십을 강하게 하는 일입니다. 같이 갑시다."
도착한 백신은 오는 10일부터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 배송됩니다.
우선 30살 이상 60살 미만의 국방·외교 관련자 370만 명 중 사전 예약 89만여 명에게 접종이 이뤄집니다.
나머지 12만 명분은 공무로 인한 긴급 출국자나 일부 도서 지역 주민 접종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재민 / 국방부 차관 - "얀센 백신 도입을 계기로 백신접종이 더욱 가속화돼 우리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는 계기가 더 빨리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
미 백악관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한미정상회담 당시의 백신 제공 약속을 이행했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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