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에 해운대해수욕장 '북적'..마스크 착용 실랑이
【 앵커멘트 】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초여름 날씨에 피서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숨 막히는 더위에 곳곳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제대로 된 단속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첫 소식,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싣고 더위를 잊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모래찜질을 하고, 수영복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기도 합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개장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이곳 해운대해수욕장은 밀려드는 인파에 벌써 피서철로 접어든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부산 만덕동 - "오늘 더웠는데 들어오니까 완전 더위가 풀리는 느낌.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았어요."
문제는 방역입니다.
숨 막히는 더위에 마스크를 벗은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속반이 뜨면 그때뿐.
- "선생님, 마스크 써주십시오."
외국인들은 마스크를 낀 사람보다 안 낀 사람이 더 많습니다.
▶ 인터뷰 : 피서객 - "외국인들이 마스크 안 하고 있으니까 좀 기분도 나쁘고 그렇죠. 애들을 데리고 오기가 조금 꺼려지는…."
백사장 방문기록을 남기는 '안심콜'도 있으나 마나입니다.
▶ 인터뷰 : 피서객 - "(안심콜 전화는 하셨어요?) 안 하고 왔는데. (깜빡하신 거예요?) 못 봤어요."
방역 당국은 당장 다음 주부터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무조건 마스크를 하는 등 강화된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하지만, 단속에 한계가 있고, 아직 개장 전인 해수욕장에는 이번 행정명령이 적용되지 않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해운대해수욕장 #인파북적 #방역비상 #박상호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코로나19 신규 확진 744명…40대 군인, AZ 백신 맞고 첫 사망
- '조국의 시간' 열풍 이끈 주역 4050...그들의 기대는?
- ″폰 충전 하려고 냉장고 코드 뽑았다″…백신 1000회분 폐기
- 간부가 먹은 잔반·쓰레기 모두 취사병이 치운다…부대갑질 민낯
- '펜트하우스3' 첫 회 만에 20% 돌파..美친 전율의 향연 [M+TV시청률]
- 170억 복권 당첨 中여성… ″1년 뒤 남은 건 빚뿐″
- ″왜 여성의원만 복장 지적 ?″...이번엔 꽉 끼는 바지 때문에 '퇴장'
- 용진이 형 이번엔 ″sorry and thank you″...논란 재연하는 이유는
- 한예슬, '제니 뺨 때렸냐'는 물음에 ″만난 적도 없다″
- [영상] 미 정부 UFO 보고서 자체분석…'NASA 진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