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얼굴·기아는 지문..'생체 인식' 어디까지 왔니 [TNA]

2021. 6.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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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대중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생체 인식 기술이 첨단 사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Tesla)는 최근 '모델3'와 '모델Y'의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안면 인식을 폭넓게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에 사용되는 안면 인식을 개선한 기술로 차량 내 결제와 안전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과 접목된다.

중국의 완성차 업체들은 더 다중화된 생체 인식 기능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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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개인화된 안면 인식 시스템 연구
K9 지문인식 탑재 눈앞..中업체도 약진
'미래차 기술' 완성차·AI 합종연횡 잇따라
[123RF]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전기차의 대중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생체 인식 기술이 첨단 사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과 모빌리티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완성차 업계의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Tesla)는 최근 ‘모델3’와 ‘모델Y’의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안면 인식을 폭넓게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에 사용되는 안면 인식을 개선한 기술로 차량 내 결제와 안전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과 접목된다.

폭스 뉴스가 입수한 테슬라의 특허 출원 정보에 따르면 안면 인식을 활용해 차량 내 승객 위치를 추적하거나 설정을 개인화할 수 있다. 촬영된 데이터는 차량 내 저장소에 저장되고 처리돼 보안 유출의 가능성을 없앴다.

안면 인식과 함께 도로 및 지형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테슬라는 적외선 방출기와 프로젝터의 빛을 감지하는 센서 등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익숙한 지문 인증 기능도 차량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기아의 대형 세단 ‘K9’이 대표적이다. 개인화된 프로필에 지문 인식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의 지문이 인식되면 차량은 좌석 위치와 실내 온도 조절, 사이드미러 위치 등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방식이다. 디지털 기기의 레이아웃도 변경할 수 있다.

[123RF]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은 실시간 결제 기능이다. 개인화된 지문 인식을 통해 결제 카드 없이도 다양한 사용처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완성차 업체들은 더 다중화된 생체 인식 기능을 연구 중이다. 충칭 창안(Changan)은 얼굴 인식과 음성의 상호 작용을 적용한 듀얼 스크린 터치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폭스콘(Foxconn)은 완성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파트너십을 맺고 생체 인식 인증과 원격 명령을 증강 현실에서 구현하는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다. 협약에 따라 폭스콘은 스텔란티스를 위한 조종석 기술 시스템을 먼저 개발한 뒤 다른 제조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외신은 폭스콘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피스커(Fisker)와 협상 중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지난 1월에는 볼보(Volvo)와 폴스타(Polesar)의 모회사인 지리(Geely)와 계약을 체결하며 생체 인식 시스템에 대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에 없던 신기술이 미래차 시장의 점유율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많은 완성차 업체와 AI(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이 손잡고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는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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