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검사업체 코로나19 집단감염..공급부족 사태 악화 우려

박병희 2021. 6. 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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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주요 반도체 검사 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심화시키는 악재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관련 소식을 전하며 반도체 부족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KYE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순수 반도체 검사 전문기업으로, 세계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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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대만의 주요 반도체 검사 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심화시키는 악재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관련 소식을 전하며 반도체 부족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세계 굴지의 반도체 검사 업체인 킹위안전자(KYEC)는 지난 4일 오후부터 먀오리현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공장 직원들이 대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만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이 공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82명이 발생했다. 확진자의 대다수는 전체 공장 직원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었다. 대만 당국은 약 2000명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해 2주간 격리 조처를 했다.

KYEC는 6일 밤부터 내국인 직원들을 투입해 공장을 부분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KYEC 대변인은 "2주 내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복귀하면 회사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생산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KYEC는 성명을 통해 6월 생산량과 매출이 30∼35%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 공급자다. KYE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순수 반도체 검사 전문기업으로, 세계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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