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예상보다 더 커진다..메모리반도체 32%↑ 전망"

전혜인 2021. 6. 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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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기존 예상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도 메모리반도체 제품군에서 17.4%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 규모보다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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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예상한 올해 및 내년의 반도체 시장 성장 예상치. <WSTS 제공>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기존 예상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수급 동향 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전날 공개한 '2021년 봄 반도체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예상규모가 5272억3000만 달러(약587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404억 달러와 비교하면 19.7% 증가한 것으로, WSTS가 앞서 올해 3월 제시한 10.9%의 성장률보다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수치다. 지난해 말 분석한 성장률 전망치가 8.4%였던 것과 비교하면 반 년 사이 두 배 이상 상향 조정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대비 31.7% 성장하며 번체 반도체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월 발표에서는 7.6%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서버용 D램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라 성장세를 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WSTS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예상 매출액이 1547억8000만 달러(약 172조4천억원)를 기록해 전체 시장 규모의 29.4%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은 메모리 반도체(31.7%)에 이어 센서 반도체(22.4%), 아날로그 반도체(21.7%) 순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WSTS는 "광학반도체(9.8%), 마이크로컴포넌트IC(8.1%)를 제외한 모든 반도체 제품군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 규모가 23.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체 매출 점유율은 63.5%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WSTS는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반도체 시장 전망치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 시장 전체 규모는 약 5734억4000만 달러(약 639조4000억원)로, 올해보다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메모리반도체 제품군에서 17.4%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 규모보다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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